옛날 맹자의 어머니가 묘지 근처로 이사를 갔는데, 그때에 맹자 나이 어려 보고 듣는 것이 상여와 곡성이라 늘 그 흉내만 냈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곳이 자식 기를 곳이 못 된다 하고 곧 저자 근처로 집을 옮겼다. 역시 맹자는 장사의 흉내를 냈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곳도 자식 기를 곳이 아니라 하고 다시 서당 근처에 집을 정했다. 맹자가 늘 글 읽는 흉내를 내므로 이곳이야말로 자식 기르기에 합당하다 하고 드디어 거기에 안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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