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래틀ㅣ말러 "탄식의 노래"

by Karajan

#오늘의선곡


G. Mahler

Das klagende Lied (Original ver.)


Soprano/ Helena Döse

Mezzo-soprano/ Alfreda Hodgson

Tenor/ Robert Tear

Baritone/ Sean Rea


City of Birmingham Symphony Chorus


Simon Rattle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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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탄식의 노래'>는 말러의 작품들 중 가장 덜 알려진 곡이다. 디스코그라피도 흔치 않으며 실연으로 만나기는 더더욱 어렵다. 1시간의 러닝타임에 비해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것도, 작품 개정 이후 초판본이 1969년에 발견된 사실도 큰 이유일 것이다.


사이먼 래틀과 버밍험심포니의 음원은 이 작품이 도대체 왜 이토록 외면을 받는지 강한 의문을 갖게 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지휘자의 확신에 찬 해석과 탁월한 기량을 지닌 성악진, 그리고 버밍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강력한 앙상블은 <탄식의 노래>가 지닌 진가를 완벽하게 증명한다.


"말러의 칸타타 <탄식의 노래>는 <피아노 4중주>와 함께 말러의 초기 작품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꼽힌다. 1878년 17세의 말러가 빈 음악원 마지막 학년에 재학하면서 작곡하기 시작하여 1880년에 완성한 작품은 말러가 직접 대본을 쓰고 음악을 붙인 대규모 작품으로 한 시간이 넘는 장대한 규모의 칸타타이다."


"이 작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었던 그는 이후 20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개정하여, 1901년 빈에서 말러 자신의 지휘로 초연하게 된다. 개정판에서는 원래의 3부 구성에서 1부를 삭제하고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규모를 축소했으며 소년합창단을 제외한 편성을 보여준다. 원래 판본은 수십 년이 지난 1969년에야 발견되었는데, 말러 특유의 색채감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현재는 초판본으로 더 자주 연주된다."


출처/ 클래식 백과 (발췌)


G. MahlerㅣDas klagende Lied


1부: 숲의 전설 (Waldmärchen)

2부: 음유시인 (Der Spielmann)

3부: 결혼식에서 생긴 일 (Hochzeitsstück)


말러가 직접 대본까지 쓴 작품으로 극적인 서사와 격정, 치밀한 선율미, 폭발적인 음향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다. 초기작품 특유의 확고한 파워와 충격적인 패기는 말러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대단히 이질적이고 독특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거친 야성미는 몽환의 정서가 더해져 마치 쇤베르크를 연상하게 하는데 아마도 쇤베르크는 "탄식의 노래"에 본능적인 이끌림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성부에서 <교향곡 1번> 3, 4악장, <교향곡 2번>의 모티브가 등장해 순간순간 소름 돋는 판타지를 선사하며 코다에서는 고요한 가운데 강렬한 포르티시모로 종결돼 <교향곡 6번> 피날레의 충격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젊은 시절의 래틀이 말러에서 보여준 열정과 성과는 오늘날의 그의 커리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연주 역시 큰 축을 담당하는 한 부분이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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