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다른 사람의 감정 받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만큼 너에겐 ‘공감피로’가 쌓여."
"그건 곧 ‘피로’야 언젠간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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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래된 지인과 '공감'과 '이해'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나눴다. 무려 세 시간의 전화통화였다. 그런데 저녁에는 지나친 공감은 '피로'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중용, 중도의 길은 어디까지이며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심각한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공감과 이해는 모든 인간관계 유지의 필수 아이템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접속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타인에 대한 '이해'이다. 그러나 한계가 존재하고 어느 선에서 나 자신을 지켜야만 하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공감피로... 난 애써 피로라 생각하지 않았고 나름 할 수 있는 배려였고 나의 순수한 의지였기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 마음이 가라앉고 정신적 고통이 오래도록 유지된다면 그건 올바른 공감이 아닐 것이다.
그래도 가능하다면 타인에 대한 공감의지를 거두고 싶지 않다. 내가 조금 피로해도 공감이 결여되는 것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그 중간지역을 찾고 싶다. 상대도, 나도 불편함이 없는 그 지점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