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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클렘페러ㅣ말러 "대지의 노래"

by Karajan

#오늘의선곡


G. Mahler

Das Lied von Erde


Mezzo-soprano/ Christa Ludwig

Tenor/ Fritz Wunderlich


Otto Klemperer

Philharmonia Orchestra

New Philharmonia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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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크리스타 루드비히(1928.3.16 ~ 2021.4.24)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곧 4주기가 된다. 그녀의 갑작스런 타계 소식이 전해질 당시, 거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물결이 많은 애호가 사이에서 조용한 파국처럼 일었다. 그녀가 걸어온 모든 발자취는 인류의 음악사에 거대한 흔적으로 남을 순간이었다. 크리스타 루드비히가 남긴 여러 오페라와 가곡들, 특히 말러의 모든 작품들은 가히 최고의 찬사를 받아 마땅한 기록들이다.


테너 프리츠 분덜리히와 크리스타 루드비히, 황금 콤비와 오토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말러 "대지의 노래">는 반론의 여지없이 고금의 모든 디스코그라피 중 가장 이상적인 전설의 명반이다. 분덜리히의 폭발적인 미성은 강조할 필요도 없거니와 루드비히의 세련된 궁극의 소릿결은 형언할 수 없는 낭만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사한다. 말러를 가장 말러답게 빚어낸 두 전설의 절창은 그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클렘페러, 필하모니아의 탄탄한 앙상블은 전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하며 말러를 가장 말러답게 꽃 피운다. 이들의 연주는 이로서 전설이 되었고 미래에도 그 가치는 영원히 빛날 것이다. 말러와 루드비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필청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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