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믿음, 소망, 사랑 중에 믿음이 제일인데 그 믿음이란 놈이 보통 인생에서 뒤통수를 친다. (물론 소망도, 사랑도 결국 마찬가지다) 게다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충격을 가하는 게 바로 그 믿음이란 녀석이다.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하든 믿음 없이 시작할 수 없다. 아무리 매사에 조심하고 의심하고 숙고한 뒤 판단을 한다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기 쉬운 것이 우리 삶의 현실이다.
그토록 소중한 믿음이란 놈이 나만의 착각, 삶의 시행착오가 되지 않도록, 아니 최소한 상처로는 남지 않도록 적당히,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믿음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덜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