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48

by 변강훈

나이는 느는 게 아니고 먹는 거.

시간이 흐르면 한 살 한 살 느는 자연스러운 게 아니고

성숙하게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하는 것.


내 나이 값을 한다는 거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철이 든 사람, 땀 흘린 사람, 배려하고 겸손한

그러면서도 약자를 챙기며 정의롭고 담대한 실천을 하는 사람은 나이를 의미 있게 챙겨 먹은 사람이니


거저는 나이로 꼴값하는 것들이 어찌 그 뜻을 알리요, 그러니 해방이 그리 일찍 올 지 몰랐어, 이 정권이 계속될 줄 알았어 따위로 양아치로 사는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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