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사람을 끄는가?
우주 자체와 우주에 존재하는 물체, 통틀어 모든 것은 에너지의 구성과 그 존재의 발현이다.
우리가 실체라고 여기는 인간의 육체, 땅, 자연이나 합성, 그리고 가공의 물질이나 물건, 건물이나 비행기 등등을 포함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우리가 하늘이라고 여기는 허공, 그 허공을 지나는 바람, 구름과 소리, 빛과 어둠, 심지어 보고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복하고 사랑한다는 손에 잡히지 않는 모든 것들까지도 에너지다.
이렇게 우주는 에너지로 생성되고 에너지로 소멸한다. 에너지의 강도나 추가 또는 결합에 따라 소멸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로의 변신이나 이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그런 상태를 초월적 존재로 본다.
모든 에너지는 생성의 단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에너지는 자가발전과 주변 에너지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증폭되거나 폭발하게 되는데, 주로 미약하고 평범한 에너지는 자가발전의 단계가 없어 자체 에너지의 힘만으로 존재하고, 주변의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변 에너지의 영향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존재하다가 소멸한다.
자가 발전력이란 생성의 단계에서는 미약하고 평범하지만 스스로 에너지의 운동이나 운용을 통해 파장을 확대하면서 다른 에너지의 힘을 흡수하거나 영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즉, 자가발전이 시작되면 동시에 주변의 영향을 받거나 주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어떤 에너지는 자가발전을 하는데 어떤 에너지는 못하는 것일까? 에너지 생성 시에 각 에너지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에너지는 생성 시에 차이를 가지게 될까?
생성 시 에너지 간의 미세한 차이는 그 에너지의 생성이 돌발적이 아니며 처음이 아니라, 생성의 이전에 그 에너지의 존 재력이 있어 그 결과의 연속성에 기인하고 있다는 가설을 가능케한다. 그걸 인간은 유전자라 부르기도 하는데, 인간이나 생물에게는 적용이 가능한 이 가설이 과연 무생물이나 우리가 재배하고 만든 물건들과, 손에 잡히지 않는 소리, 바람, 빛, 생각, 느낌에도 적용이 될까?
인간은 애초에 우주란 무엇이며, 왜 시작되었으며, 시작은 언제부터인가 라는 의문에 집착한다. 인간의, 인간만의 이 집착은 역설적으로 인간이라는 에너지가 곧 우주이며, 그 우주는 인간의 완성을 위해 시작되었고, 그 시작은 개개 인간의 에너지가 탄생이라는 형식으로 발현될 때부터라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우주라고 하는 모든 에너지는 인간 에너지 각각이 자신의 에너지의 자가 발전력을 높이기 위한 주변 환경이며 그것은 각각의 인간 에너지가 스스로 구현해 낸 에너지일 뿐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각각의 인간 에너지가 자신 스스로 생성해 놓은 주변 에너지를 통해 자가발전을 하지 않거나 못하면 그 에너지는 증폭하지 못하고 소멸할 것이며, 다시 생성이라는 과정으로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 증폭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작이라는 의미는 순환의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여타 에너지의 존 재력에 대한 의문은 그러므로 인간 각각의 에너지가 자가발전에 필요한 환경으로 생성시킨 에너지이므로 이미 존 재력에 의거해 생성되었음을 확인하게 된다. 결코 무관하거나 돌발적인 생성이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