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막가자는 쪽이 이긴 듯하고
상황을 고려한 쪽이 진 듯하다.
그렇다.
그렇게 보인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는 말에
대한 진실은 그 상황에 있는 사람만이
절절하다는 것이다. 너무 쉽게 말하지 말자.
삶은 대박도, 한방도 아닌
소소한 배신과 소소한 좌절
그리고 후회 속에서,
뒤돌아 서면 다시 눈물로 화답하는
그 속에서 자라나는 것.
혁명은 결코
반짝이는 깃발로 나부끼지 않으리니,
보이지 않는 이들이
뒤돌아 서서 흘린 눈물에
조금씩 눈이 녹아 흘러 폭포가 된다면
그때,
우렁찬 그 소리를
종종 혁명이라 부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