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중립의 시선 3- 환경과 수행.

나는 지금 어떠한가

by 박승원

지인 중에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외동딸이 있다. 3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었고, 조금 까다로운 면은 있지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장사가 어려워지자 성격이 급격히 날카로워졌다.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사람들을 막 대하고, 가까운 사람들마저 눈물짓게 했다. 그러다가 장사가 잘 풀리자 그녀의 성격이 또 달라졌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너그러워졌고, 대화도 부드러워졌다. 이때 깨달았다. 사람의 성품도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 혹시 나 역시 성공한 위치에 있었기에 다소 너그러워진 것은 아닐까?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어려운 환경에서 실패와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면, 과연 지금처럼 여유롭게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었을까? 아닐 것 같았다. 나 역시 못난 모습을 보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반성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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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듯이 일해서 30대에 은퇴했다'를 쓰고 있는 예비 작가 박승원의 브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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