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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쓰기 예찬론자가 되었다

2024.11.29. 금요일

by 우아옹


2022년 12월 8일 브런치에 우아옹이라는 아이가 태어났다.

우아옹은 벌써 2년을 꽉꽉 채웠다.

그런 2살 우아옹은 글쓰기 예찬론자가 되었다.



우리는 하루에도 오만가지의 생각을 하고 산다.

만약에 글쓰기라는 도구로 내 생각을 가시화하지 않았다면 그 많은 생각들은 바로바로 소멸되었을 것이다.


글을 쓰다 보니 내가 반복해서 생각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엔 이게 정말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다.

왜 같은 생각을 반복해서 쓰는 거지?

쓰다 보니 같은 내용이잖아?

그런 내가 한심했다.


그러나 생각해 보니 반복되는 생각은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변화의 비밀이었다.

내가 글을 쓰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 죽도록 싫은 건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다다르게 되었다.


유레카!


생각을 쓰다 보니 질문을 하게 되었다.

질문을 하다 보니 나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하게 되었다.

나를 '나답게' 하는 글쓰기

이것이 답이다.


5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분명 지금보다는 더 나다운 나로 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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