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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요물 같은 글쓰기

2024.11.28. 목요일

by 우아옹

글동무들과 매일 글을 쓰고자 약속해서 꾸역꾸역 쓰고 있다.

조회수도 안 나오고, 필력도 딸린다.

그래도 우선은 미련하게 써보기로 했으니 이어가고 있으나 매번 좌절모드다.

그냥 포기할까.


알람이 왔다.


잉?


갑자기 입꼬리가 올라간다.

오호 글감이다.

냄새를 맡은 사냥개처럼 daum 창을 뒤적뒤적한다.




다시금 따닥따닥 글이 쓰고 싶어졌다.

나에게 이런 인정욕구가 있었다니.


'이거 아주 요물이네'


신나서 쓰다 보니 '요물'이라는 글자가 머리에 박힌다.


그렇다면 요물의 뜻은 무엇일까?



맞네 맞네.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요망스러운 것.


인생은 언제나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요망스럽게 즐겁다.

그렇게 믿고 살자!(뜬금 ㅋ)




라이킷 수는 조회수에 비해 소박하기 그지없다.

늘려보자. 라이킷 수.


나의 인정욕구 충족을 위해 열심히 읽고 미련곰탱이처럼 꾸준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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