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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도미니크 로로는 프랑스 인이지만, 일본에서 살면서 심플한 삶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가입니다.
이 책은 크게 물건, 몸, 마음에 대한 에세이 형태의 글입니다. 저자의 경험은 일체 등장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생각만 담담하게 서술합니다. 읽는데 지루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면 밑줄을 치고, 간직하고 싶은 문장들이 있습니다.
흔히 미니멀리즘을 이야기할 때 물건을 줄이고, 그로 인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는 전개를 주로 이용하죠. 심플한 삶은 미니멀리즘과 약간 다른데, 물건만 줄여서는 안되고, 몸과 마음을 가꾸어야 합니다. 먹는 것, 자는 것, 운동하기 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심플한 삶으로 정의할 수도 있겠네요. 복잡한 삶이 건강하지는 않을 것이니..
우리 문화는 심플한 삶을 선택한 이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소비사회에는 그런 사람들이 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플하게 사는 사람들을 주변인 내지는 불안한 개체로 취급한다. 스스로 소박한 삶을 선택해 적게 먹고, 적게 소비하고, 적게 험담하거나 아예 험담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 사회는 구두쇠, 위선자, 비사교적인물로 규정한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저자가 정의한 낭비란?
낭비란 아직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버리는 것을 말한다.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쓸모도 없는 물건을 계속 보관하고 있는 것, 오히려 그게 낭비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현재의 중요성 :
선 사상에서는 한 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음악을 듣든, 책을 읽든, 풍경을 감상하든 오로지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실제로 하고 있는 것보다는 해야 할 것에 대한 생각에 더 많이 사로잡혀 지낸다. 현재의 순간에 집중해서 살아야 피로하지 않다. 집중할 게 없는 사람은 우울해지기 쉽다. 현재에 집중해서 살자. 이는 의문을 제기할 것 없이 지켜야 하는 원칙이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아껴야 살 수 있다.
우리는 너무 풍족하게 살아서 지금과는 다른 삶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한다. 배고픔이나 부족함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풍족할 거라고 믿는 것이다. 무조건 있을 때 아껴 써야 한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아름답게 살자. 아래 글을 읽고,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을 반성했습니다.
우아하게 살면 삶이 훨씬 더 풍요롭다. 우아하게 산다는 것은 아침을 먹기 전에 부스스한 머리부터 빗고 밥상에 앉는 것을 말한다. 밥을 먹는 동안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 놓는 것을 말한다. 주변에 플라스틱과 비닐 제품은 가능한 한 두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예쁜 고급 식기를 찬장에만 넣어 두는 게 아니라 매일 쓰는 것을 말한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독립적인 사고 :
일본어에 와비사비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불완전하고 투박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일본 특유의 미학을 말한다. 이 개념은 세상의 잣대와는 무관하게 자신이 선택대로 살아가는 개인의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미학적 가치에 근거하고 있다. 일상생활의 사소하고 세세한 부분들을 보다 잘 음미하고, 이로써 세상이 보잘것없다고 말하는 불완전하고 불충분한 것에서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아름다운 몸을 만들자.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아름답게 가꾸자. 아름다운 몸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경박한 욕심이 아니라 자기 존중의 문제다. 아름다움은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며, 아름다움을 얻으려는 행위는 태곳적부터 있었다. 그리고 아름다움은 건강과 자신감에 기초한다. 몸이 건강해야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인간관계에도 더 잘 대응하여 자기 자신도 더 사랑할 수 있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 아보카도 오일의 좋은 점, 하지만 값이 비싸네요.
아보카도 오일은 얼굴에도 몸에도 아주 좋다. 아보카도 오일은 눈가 잔주름을 막아 주고 피부를 탄력 있고 부드럽게 만든다. 비타민 B와 비타민 E가 풍부하고, 발라도 블랙헤드가 생기지 않는다. 아보카드 오일로 헤어 팩을 하고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피지가 잘 제거된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자주 머리를 감으면 안된다? 매일같이 머리를 감았는데 ㅠㅠ
날이 습하거나 더울 때가 아니면 머리는 너무 자주 감지 말아야 한다. 삼푸도 가능한 한 적은 양을 사용하자. 대부분의 사람이 하듯이 삼푸를 머리에 바로 문지르면 잔여물이 두피에 남기 쉽다. 그러므로 삼푸를 물에 풀어서 먼저 거품을 낸 후에 머리를 감고, 마지막 헹굼 때는 사과 식초를 한 스푼 넣은 물을 쓰자. 그리고 지압점을 미리 알아 놓았다가 머리를 감는 동안 지압을 해주면 좋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단식은 살을 빼기 위함이 아닙니다. 몸에서 오래된 세포를 죽이고, 새 세포를 탄생시키기 위함입니다. 현대인들은 잘 먹습니다.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하루에 한 끼만 먹어도 정상 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1회, 16시간 정도 단식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목욕의 중요성 :
집에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이 생기면 목욕을 하자. 목욕은 우리의 감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기회 가운데 하나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우리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풍요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뜨거운 물로 목욕한 뒤에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기분이 개운해진다. 더운물과 찬물을 오가는 목욕은 심장의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의식을 만들자.
싫증 나는 일상적인 일을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 일을 의식을 치르듯이 하는 것이다. 의식이라고 생각하면 하기 싫고 귀찮은 일도 아름답게 해낼 수 있다. 청소나 설거지, 산책, 목욕, 운동처럼 혼자서 하는 일을 의식으로 만들자. 그 일을 끝낼 때까지 그것에만 완전히 집중해서 열심히 하자.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아침마다 사과 식초를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 실천을 해봐야죠.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꿀 1티스푼과 사과 식초 1스푼을 따뜻하거나 차가운 물에 타서 마시자. 식초는 사과와 같은 특성을 지닌 식품으로 여분의 단백질을 제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관절에 쌓인 독소를 분해하고 인체에 칼륨을 공급해 주며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준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나만의 지침을 세우고, 반복해서 떠오르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물 말고, 다른 음료수는 안 마십니다. 저만의 지침이죠. 과일 쥬스도 안 마십니다. 당 함량을 보면 엄청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책의 마지막 주제입니다.
책만 많이 읽기보다는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자. 읽고 있는 책에 대해 메모하면서 생각과 의견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표현해 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서 읽고 쓰는 것은 자기 것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 것이 된 내용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일들을 더욱 풍성하게 느끼고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감동을 주는 문구는 따로 적어 놓자. 그 메모들이 모이면 당신만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나만의 에세이를 써보면 어떨까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종이를 한 장 펴놓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전부 적어 보자. 생각은 그냥 두면 무질서하게 훝어지고 사라진다. 하지만 글은 그 생각에 의미를 부여한다. 원하는 것을 글로 적어 보자. 글을 쓰는 행동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글을 쓰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데도 도움이 된다. 머릿속의 어지러운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우선 그 생각을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그 생각을 없앨 수 있다. 그런데 어지러운 어떤 생각이 일단 정리되고 나면 그 생각 때문에 쓴 글은 모두 없애야 한다. 글은 좋은 일에 대해서 쓴 것만 남겨 두자. 그리고 힘든 시기가 찾아왔을 때 그 글들을 꺼내서 보자. 그 글들은 당신이 풍요롭고 충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을 일깨우며 에너지를 줄 것이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주말에 내 방에 맞지 않게 큰 책장 2 개를 버렸습니다. 일단, 버리고 나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몇 권의 읽은 책들을 버렸고, 베란다에 있던 수납장에 있던 물건들을 일부 버리고, 내 방에 있던 물건들을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단, 내 방에서 빼 놓은 후에 다시 찾지 않는다면, 베란다에 있는 물건들도 정리해야 하겠죠. 가구를 새로 사지 않고, 물건을 계속 줄여 나갈 생각입니다. 내 방을 정리하고, 목욕을 하니 평온한 기분이 듭니다. 책을 읽고, 실천하면 삶의 의미를 더 채워주는 기분입니다.
아래는 알라딘 서재에 2020년 3월 10일에 썼던 글입니다.
사사키 후미오가 쓴 책인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에서 사사키 후미오는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 책을 읽고, 미니멀 라이프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 책은 2012년 초판이 나오고, 2016년 개정판이 나오고, 2019년 7쇄까지 찍은 스테디셀러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 중에 고전이 아닐까 싶다.
책 표지가 너무 인상적이다. 나무 위의 종지 한 개, 나머지는 흰 여백으로 처리하고, 검은색 폰트로 제목을 써 놓은 표지는 너무 예쁘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간결하게 썼다. 너무 심플하다 보니 무미건조한 면도 있고, 딱딱한 면도 있다. 미니멀 라이프의 위기가 닥쳐 올 때 2~3번 정도 다시 읽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물건, 몸, 마음의 3가지 카테고리로 심플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다. 요즘 최대 관심사는 당연히 물건 줄이기이다. 매일 내가 가진 물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카테고리는 물건이다. 아마 물건, 몸, 마음이 미니멀 라이프를 진행하는 순서가 아닐까? 일단, 물건을 줄이고, 몸을 건강하게 하고, 최종적으로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최종 목표로 가는 긴 여정이 미니멀 라이프가 아닐까?
우리 문화는 심플한 삶을 선택한 이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소비사회에는 그런 사람들이 해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플하게 사는 사람들을 주변인 내지는 불안한 개체로 취급한다. 스스로 소박한 삶을 선택해 적게 먹고, 적게 소비하고, 적게 험담하거나 아예 험담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 사회는 구두쇠, 위선자, 비사교적인 인물로 규정한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유튜브를 보다가 악플을 본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일상을 찍은 동영상에 "엄청 가난하네, 불쌍하다"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런 댓글을 남긴 사람이 얼마나 잘 사는지 모르지만, 정신은 피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인터넷에 댓글을 남기면서 남을 욕하는 사람이 현실에서 잘 사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의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이렇게 남을 공격하면서 풀고 싶은 것이다.
옷을 적게 소유한다는 것은 '대충 걸칠 것'과 '그나마 덜 이상한 것'으로 가득 찬 옷장 앞에서 뭘 입을지 망설이는 일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문제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다. 마음에 꼭 드는 옷이 생기면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스트레스가 없어진다. 아침에 출근할 때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기분 좋게 집을 나서게 된다. 버릴 건 버리고 남길 것만 남기면 정리하기도 더 쉽다. 싫어하는 옷을 걸어 놓고 매일 불평하느니 큰맘 먹고 쓰레기통에 버리는 편이 정신 건강에는 더 좋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 라이프 효과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옷 버리기이다. 옷장에서 버릴 옷을 선택하고, 버린 후에 정말 속이 시원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옷을 버리는 것은 아니고, 아파트에 있는 헌 옷 수거함에 넣는다.
백화점에서 비싼 니트를 산 적이 있다. 패턴도 들어가고, 고급스럽게 보였지만, 목까지 덮는 폴라 형태였다. 백화점 점원이 슈트에 어울리는 니트라고 해서 날씨도 추워서 사기는 했지만, 목까지 덮는 것이 너무 답답해서 거의 입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아까워 언제인가 입을 생각으로 계속 걸어 두었는데, 볼 때마다 스트레스였다. 과감히 정리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나는 주말에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입을 옷을 미리 정해서 순서에 맞추어 걸어둔다. 옷이 많지 않아서 매주 반복되는 옷이 많다. 요일을 바꾸어서 걸어 놓기도 한다. 출근 전 여유를 찾는 방법이다. 그리고, 아직 새 옷을 사지 않았지만, 앞으로 새 옷을 사면, 헌 옷을 하나 버릴 생각이다. 암튼, 미니멀 라이프를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은 옷장 정리부터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옷걸이는 나무로 되어 있는 것으로 구입해서 일관성을 맞추고, 세탁소 옷걸이나 옷을 살 때 주는 옷걸이는 모두 버리라고 한다. 옷장을 열어 보니 정말 뒤죽박죽 옷걸이가 보였다. 뭔가 정리되고, 깔끔하면서 옷장을 열 때 기분이 좋기 위해서 얼마의 돈을 지출하는 것을 아끼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이케아에서 옷걸이를 구매했다.
교육과 도덕이 타락한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소유욕을 조장하고 파렴치한 위선을 종용한다. 우리는 입고 먹고 즐기는 각종 유행에 휩쓸려 판단력을 잃은 채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돈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돈은 아무 생각 없이 쓰면 안 된다. 돈은 무엇보다도 인생의 톱니바퀴들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윤활유로 사용되어야 한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무분별한 소비를 경계한다면 소비사회가 야기하는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고 나서 첫 한 달 신용카드 이용 내역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무엇인가를 사겠다고 장바구니에 넣은 것만 5번 정도 되는데, 끝내 결재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삼성 페이를 쓰면 지문으로 정말 엄청 빨리 구매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참았다. 그런데, 한순간만 잘 넘기면, 나중에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든다. 빨리 구매를 하면 고민할 시간이 줄어서 좋겠지만, 물건 받고, 며칠 안 지나서 물건에 대한 애착은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것이 그렇지 않다. 하지만, 잠시 자신의 패턴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싫증 나는 일상적인 일을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그 일을 의식을 치르듯이 하는 것이다. 의식이라고 생각하면 하기 싫고 귀찮은 일도 아름답게 해낼 수 있다. 청소나 설거지, 산책, 목욕, 운동처럼 혼자서 하는 일을 의식으로 만들자. 그 일을 끝낼 때까지 그것에만 완전히 집중해 열심히 하자. 서두르지 말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자. 그 순간과 그 장소에서는 오로지 그 일을 하는 것에만 만족하자. 그 일을 처음 하는 것처럼 새롭고 흥미롭게 여기고 그 일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자.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양치질을 하면서 휴대폰 보기, 여러 개의 대화방을 펼쳐놓고 동시다발적으로 대화하기, 산책하면서 휴대폰 보기 등 하나의 일에 집중을 못 하고, 여러 개의 일을 동시에 할 때가 많다. 회사에서 테이크 아웃한 음식을 먹으면서 이메일 쓰면서 전화하는 경우도 있다. 집중하기보다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자꾸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할 때 의도적으로 제동을 건다. 그래도 습관은 무섭다. 아무 생각 없이 여전히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볼 때가 있다.
집에 와서 소파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다. 갑자기 잠이 들 때도 있지만, 오래 잘 수는 없기 때문에 금방 깬다. 12시가 되면, 책상을 정리하고, 모든 전원을 끈 후 방문을 닫고, 침실로 간다. 이것이 나에게 있어서 하루를 마감하는 의식이다.
심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을 품고 있는 책, 바로 '심플하게 산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