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인생이라는 무대
타이슨이 서른 살이나 어린 복서와 시합을 합니다. 한때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였다 해도 올해 그의 나이는 57세입니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모한 도전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항상 역경과 긴장이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믿었어요. 이런 감정이 없었다면 시합에 나서지 않았을 겁니다. 싸우려면 이런 감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감정이 없었다면 절대 링에 오르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나는 덜 긴장해요. 왜냐하면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실제로 나는 무적이에요.”
도전은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입니다. 도전은 두려움과 공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도 링에 오르는 순간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 걱정을 할 새가 없거든요. 상대를 쓰러뜨리느냐 쓰러지느냐의 문제만 남기 때문입니다.
살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살사 공연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만 존재한단 것을요.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 앞에 서면 이상하리만큼 편안해진다는 것을요. 불과 5초 전까지만 해도 무대 뒤에서 손가락에 쥐가 나고, 갑자기 하품이 몰려오고, 머릿속에 안무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신기하죠?
성장하고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면 익숙하고 편안한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합니다. 성장, 배움, 발전은 두려움, 불안, 미지라는 것과 친구들이니까요. 조금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대부분 사람에게 안전지대는 안전을 위한 장소가 아닙니다.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곳 회피처일 뿐입니다.
세계적인 마케팅 멘토,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 에는 이런 글이 나옵니다.
'경기장에서는 스무 명의 선수가 뛰고, 관람석에서는 8만 명의 관객이 응원한다. 관객은 구경하기 위해 돈을 내고 , 선수들은 살아 숨 쉬며 경기를 만들어간다.'
(이카루스 이야기, 203p)
여러분은 돈을 내는 사람인가요? 돈을 받는 사람인가요?
우리 모두는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무대에 선 배우입니다. 혹시 앞으로 두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그 일을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두려움 너머엔 어떤 선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이제부터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살아봅시다.
흥미진진한 살사의 세계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책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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