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꼭 안아주었을 때, 네가 주는 온기가 좋았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일들도
네가 안아주면 나는 그 따뜻함에 취해 다 괜찮아질 것만 같았거든.
지치고 찢기고 힘들어도 네가 옆에서 그렇게 든든하게 지켜준다면,
나는 다 이길 수 있을 것만 같았어.
네 어깨가 너무나 든든했거든.
너도 내 옆에서 그러길 바랬었던 거 같아.
힘들면 내가 꼭 안아줘야지, 너도 어디서든 힘든 일이 있을 때 안겨 울 수 있는 품이 되어줘야지.
비록 우리는 지금 함께가 아니지만,
나는 우리가 꼭 안고 있었을 때 그 따뜻함이 많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