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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바디연구소장 Apr 05. 2022

이웃과 인사하기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인사하기는 모든 만남의 시작을 알린다. 

인사를 해야, 만남의 시작이 이루어진다. 


인사를 제대로 안 하고 있으면, 누가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두가 망설인다.

누가 언제 어떻게 만남이 이루어진 것인지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래서 시작과 끝은 늘 인사다.


인사를 잘하자, 

인사만 잘해도, 

인사는 잘해야지.. 


인사의 중요성은 늘 들어와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인사를 진정 잘한다는 의미는 참 어렵다. 


분명,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성의가 없단다. 

분명,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반응이 없다.? 

분명,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는데, 다음이 없다.


인사를 했으면,

인사를 통해, 대화가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인사는 성의 있게 해야 하는가?

인사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야 하나? 

인사를 통해,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인사를 할 때, 좀 더 진정성있게 해보면 어떨까?

그래도 이왕 인사를 했으면, 호의를 표현해 보자. 

눈을 마주치고, 고개로 까딱하고, 미소도 짓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 늘 인사가 수월하다.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호의적이기도 하고. 아이들은 인사를 잘해야 한다고 교육받아서, 누구든 인사를 잘하는 아이들도 있고. 우리 아이는 인사를 잘 안 해서, 내가 더 열심히 한다. 


인사하며 이웃들과 지내보자.

인사를 통해, 이웃들과 얼굴 한번 더 보고. 미소 한번 더 짓고, 말 한마디 더 나눠보자. 

심지어,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친절히 안내 문구도 쓰여있다. 


이웃들과 인사를 나눠요. 


혹시나 이웃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면, 그 몇 초가 얼마나 어색한가.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려고, 이웃들이 안 오나 기웃거린 적은 없는가? 

먼저 후다닥 올라가던가. 뒤늦게 타던지. 사회적 거리두기... 

 

그냥, 인사하면 긴장감도 풀어지고, 나도 편하다. 

그냥, 인사하고, 대화도 한 마디 나누고. 

그냥, 미소라도 지소, 

그냥, 일단 호의를 베풀자. 버튼 눌러주기는 어떤가?


뭐, 어떤가. 그냥 날씨 좋네요. 한마디 던져보자.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인사 나누고 싶은 이웃들이 보고 싶다.

더불어 사는 세상, 인사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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