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쌩긋 Jan 22. 2016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조엘 디케르


언젠가는 좋아지기를 기대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일지도 모르지.




사랑 얘기를 하자는 건가 마커스? 사랑이라는 건 좀 복잡한 거야. 아주 복잡하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면서 또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큰 불행이기도 하니까. 자네도 언젠간 알게 될 걸세. 사랑은 우리를 아주 많이 아프게 할 수 있지. 하지만 쓰러지는 것을, 특히 사랑에 빠져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사랑은 아주 아름다운 거니까. 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이 원래 그렇듯 우리 눈을 부시게 하다 못해 눈을 아프게 하지. 그래서 사랑이 가고 나면 울게 되는 거라네.

매거진의 이전글 <오베라는 남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