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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쌩긋 Feb 13. 2016

여성 지도자에게 거는 '헛된' 기대

만국공통인가봉가

 몇 주 전 홍콩 여행 중 빅버스에서 마주친 대만인과 이상 기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대만에서는 여성 총통이 당선되어 기대된다는 얘기까지 흘러갔다. 한국도 여성 대통령이니 변한 게 있지 않냐며.

 나의 영어 실력이  내가 지은 실소의 1/3도 따라주지 않아서 답답했다.


단지 여성이 운전석에 앉았다고 종착역이 여성해방의 유토피아일 거라고, 약자와 소수자의 세상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순진함이라니. 게다가 이건 그녀가 가진 독재와 자본의 상징을 모르니 할 수 있는 기대겠지.


 부디 그곳은 다르기를 바랍니다.

May the force be with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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