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연속성

by 쌩긋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라고 기형도는 "썼다."
그리고 그의 사랑은 빈집에 갇혔다고 했다.

삶은 체스와 달라서 체크메이트 후에도 게임은 계속된다.(아이작 아시모프) 인생도 사랑 하나가 끝났다고 모든 걸 작파하고 빈집에 들어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리고 그건 사랑이 완성됐을 때도 마찬가지다. 유시진과 강모연처럼 영원히 무인도에서 키스만 하고 앉았을 수는 없잖아. 우리에겐 내일의 월요일이 기다리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