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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쌩긋 Aug 07. 2016

알바&직장인, 노동자 인생

인생은 퀘스트의 연속

학교 다닐 때는 알바 인생이 지겨웠다. 이 집 과외비 받아 보름 살고 저 집 과외비 받아 학원비 결제하고, 주말에는 예식장 뷔페 그릇 치우고.

어쨋거나 그땐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엉덩이 쭉 붙이고 앉아 일하면 일정한 날짜에 따박따박 돈을 주는 그런 직업을 가지면 이렇게 아둥바둥 살지 말아야지, 했다. 직업인만 되면 다 해결될 줄 알았지.

지금 잠깐 카페 알바생을 보고 '아, 다시 학교 다니며 알바나 하고 살고 싶다.'하고 생각했다가 반성했다. 그때의 나도 그렇고 지금의 대학생들에게도 알바는 결코 알바'나'로 취급될 만큼 가볍거나 쉬운게 아닐터인데.

인생은 언제나 이 단계를 지나면 좀더 치사하고 까다로운 퀘스트가 나오는 프렌즈팝같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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