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랑가짐

각양각색의 연애

정답은 없다

by 쌩긋

공교롭게도 남자친구가 내가 건 전화를 거의 10초를 넘기지 않고 받는 것만 목격한 친구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집요하게 묻길래 우연의 일치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문득 깨달았다.

우리는 꼭 할 말이 있을 때 빼고는 전화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상대방에게서 전화가 온다는 것은 급히 할 말이 있다는 거니까 가급적 빨리 받고, 받지 못하는 상황에는 꼭꼭 무슨 일인지 설명하는 톡을 보내준다.

연애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커플의 수만큼 다양한 모습이 있고 그러니 정해진 정답도 없다. 누군가는 밤마다 잠들기 전에 목소리를 듣고 모닝콜을 받아야 제대로 연애하는 거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하루종일 연결되어 있어야 안정이 되는 커플에게는 그 나름의 장점이, 각자의 삶을 살지만 중요한 순간은 잊지 않는 커플에게는 또 그만의 매력이 있겠지.


타인의 연애를 부러워하며 우울해하는 것도, 자신이 만든 견고한 프레임에 갖혀 내 연인을 닦달하는 것도 그래서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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