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생색낼 수 있는 요리

가족 송년회의 밤 상차림

by 영어는케이트쌤

오늘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출근했던 터라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나서 무언가 빨리 차리면서도 모양이 예쁜 메뉴를 만들어야 했기에 일단 간단히 차릴 수 있는 샐러드는 기본으로 넣고 홍합 요리를 준비했다.


홍합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으로 쇼피뇽 블랑 과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도 준비하고..

홍합 국물에 찍어 먹을 수 있는 치아바타 빵도 샀다. 아무래도 짭짤한 국물에는 치아바타 빵만큼 잘 어울리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밖은 바삭하고 안은 찰지다 보니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맞는 것 같고..


샐러드 요리에는 어린잎 채소들에 파프리카를 썰어 넣고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한 다음 엑스트라 올리브 유를 넣어 골고루 섞어 주었다. 발사믹 비니거와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면 좋은데 아주 살짝 넣어야 야채와 올리브의 고소한 맛을 방해하지 않는다. 잘 버무린 야채 위에 아보카도를 썰어 올리고 호박씨를 뿌려주었다. 호박씨 대신 아몬드나 호두 등 견과류도 좋다.



홍합은 먼저 씻어서 찜통에 찌고 껍질을 다 까놓고 끓인 물은 홍합의 짠맛이 남아 있어 한 컵 정도 남겨 두었다가 소스 만들 때 넣는다. 버터에 잘게 썰은 양파를 넣고 볶다가 홍합 국물과 화이트 와인 한 컵을 넣어 끓여주고 레몬즙을 뿌려주면 금방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부추를 잘게 잘라 골고루 뿌려준 뒤, 장식으로 화분에 키우고 있던 고수를 조금 떼어 넣었다. 고수의 향이 함께 어울려 좋긴 했지만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취향 것 넣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미트볼과 아스파라거스... 간 소고기에 빵가루와 치즈를 살짝 뭉치고 약한 불에 오래 굽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에 프라이팬에서 볶아준다. 다만 고기 냄새를 제거하려면 다진 마늘을 넣고 볶기를 추천한다. 중간 정도 볶다가 마트에서 파는 병에 들은 토마토소스 반 병 정도 묻혀주면 된다. 5분 정도 볶은 뒤 바질을 송송 뿌려준다.


아스파라거스는 조금 오래 끓여야 보들보들하게 된다. 끓는 물에 잘 데치면 소금 간을 한 뒤 펜에 기름과 볶아주면 되는데 간을 잘 맞춰주어야 싱겁지가 않다. 마지막으로 비스킷 (리츠 같은...)을 가루로 만들어 위에 송송 뿌려주면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하고 보드라운 맛과 토핑 된 과자 가루가 조화로운 맛을 낸다.


한국보다 4시간이 앞선 이곳 뉴질랜드는 벌써 저녁 8시이다. 2019년 글쓰기도 시작했고 워킹맘으로서 매일매일 시간을 아끼며 열심히 살았기에 정말 보람된다. 2020년도 올해와 같이 부지런히 건강히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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