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퇴하려면 146만 달러 있어야

19억 8천만 원

금융. 보험 서비스 기관인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은퇴 시 편안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저축액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구조사에서 미국 성인이 은퇴를 위해 필요로 하는 평균 저축액은 146만 달러 (4월 14일 기준, 19억 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보고된 127만 달러보다 15%가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20년의 951,000달러에 비해 53%나 급증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Z, M, X, 부머세대별 답변한 은퇴자금은 다음과 같다. 

* Z세대 (1997-2012) - 163만 달러

* M세대 (1981-1996) - 165만 달러

* X 세대 (1965-1980) - 156만 달러

* 부머 세대 (1946-1964) - 99만 달러

세대별로 편안한 생활을 위한 은퇴자금이 다른데 젊은 Z세대와 M세대는 각각 163만 달러와 165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X세대가 필요로 하는 156만 달러, 베이비부머 세대 99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고액 자산가들은 은퇴 시 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사결과와 현실은 다르다. 

 

은퇴에 필요한 금액은 급증하고 있지만 미국 성인의 평균 저축액은 2023년 8만 9,300달러에서 2024년에는 8만 8,400달러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미국 성인이 은퇴에 필요한 평균 저축액 146만 달러에 비해 무려 137만 달러나 부족한 현실이다.    

 

그리고 싱글 여성 은퇴자의 현실은 더 심각하다. 

 

2022년 골드만삭스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여성근로자의 소득이 남성에 비해 약 2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칼리지 은퇴 연구 센터에 따르면 55~64세 미혼 여성의 은퇴 저축액은 약 88,600달러로, 미혼 남성 은퇴 저축액 136,685달러의 3분의 2, 부부합산 423,800달러의 5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여성의 기대수명은 남성보다 약 6년 더 길다. 이는 여성이 훨씬 적은 은퇴자금으로 더 오랫동안 버텨야 한다는 힘겨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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