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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ie Bomi Son 손보미 Dec 23. 2019

부자로 만들어 준 가난한 리차드의 달력 이야기

feat. 100달러짜리 지폐의 인물 벤자민 프랭클린

이제 며칠만 지나면 2020년! 2020!!! 새해를 시작하는 기분은 늘 뭔가 신나는 기분입니다. 예전에는 새해가 되면 매번 달력을 선물 받거나,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워낙 모바일 시대라 그런가… 노트도 펜도, 달력도 잘 안 쓰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달력 하나로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비결이 무엇인지 오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00달러짜리 지폐의 인물이자,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  



100 달러 지폐의 인물 벤자민 프랭클린


보스턴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2년 정도 정규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철저한 시간관리를 통해 많은 미국인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프랭클린 플래너로도 유명한데,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Time is Money!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1733년 탄생한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입니다.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 어떻게 부자로 만들어 주었을까요? 벤자민 프랭클린이 25년간 발행한 이 달력 여백 곳곳에는 도덕적 교훈이나 잠언, 삶에 관한 지혜로운 생각들을 담았대요. 그 당시에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대박이 난 거죠.  



이 사업으로 큰 성공을 이루면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인격체를 꿈궜던 프랭클린은 일생 동안 스스로 목표로 삼아온 ‘13가지의 덕목’으로 정리해서 사람들에게 공개했어요. 거의 300년 전의 내용인데요, 2020년 저희에게도 부자 마인드의 '기초 체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식은 공부하는 자에게 주어지고, 부는 신중한 자에게 주어진다. 권력은 용기 있는 자에게 주어지고, 천국은 덕이 있는 자에게 주어진다.


부자로 만들어 준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이야기 (feat. 벤저민 프랭클린) 북리뷰 by 코쇼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1. 절제 (Temperance) - 배가 부르도록 먹지 말라. 취하도록 마시지 말라. 

2. 침묵 (Silence)  - 자신이나 남에게 유익하지 않은 말은 하지 말라. 쓸데없는 말은 삼가라.  

3. 질서 (Order) - 모든 물건들은 제자리에 정돈하라. 모든 일은 시간을 정해 놓고 제때에 하라. 

4. 결단 (Resolution) - 해야 할 일은 꼭 하겠다고 결심하라. 결심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라. 

5. 검약, 절약 (Frugality) -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하지 않은 일에는 돈을 쓰지 말라. 즉, 낭비를 하지 말라. 

6. 근면 (Industry) -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항상 유익한 일을 하라. 안 해도 될 일은 하지 말라.  

7. 진실 (Sincerity) - 남을 속이려 하지 말라. 순수하고 정당하게 생각하라. 말을 할 때도 그렇게 하라. 

8. 정의 (Justice) -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당연히 주어야 할 이익을 주지 않음으로써 과오를 범하지 말라. 

9. 중용 (Moderation) - 극단을 피하라. 상대방이 옳다고 생각되면 화가 나도 참아라. 

10. 청결 (Cleanliness) - 몸이나 옷, 주변의 모든 것을 불결하게 하지 말라.  
11. 침착, 평정 (Tranquility) - 사소한 일, 일상적인 일, 불가피한 일에 흔들리지 말라. 

12. 순결 (Chastity) - 건강이나 자손을 위해서만 드물게 성관계를 가져라. 감각이 둔해지거나 몸이 약해질 정도로, 자신과 다른 사람의 평화와 평판에 해가 될 정도까지 하지 말라.  

13. 겸손 (Humanity)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으라. 




벤자민 프랭클린은 매일매일 이 덕목을 잘 지켰는지 체크를 하고, 분기별로 중요한 덕목 우선순위를 정해서 지키려고 했다고 합니다. 책에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5가지를 소개할게요.  


No.1 세 번의 이사는 한 번의 화재와 같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우리들. 근데, 이사나 자신의 일터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하라고 합니다. “자주 옮겨 심은 나무와 자주 이사 가는 가정은 꾸준히 제자리를 지킨 나무나 집안보다 절대 번성하지 못한다”라고 하면서요.  또, 벤자민은 세 번의 이사는 한 번의 화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일터를 지켜라. 그러면 그 일터가 당신을 지켜줄 것이다” 말했죠.   

또, 업무나 사업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라고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버는 것뿐만 아니라 아끼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현명한 자는 타인의 잘못을 통해 배우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지 못한다고 합니다.  만일에 여러분이 남을 부리는 사람이라면, 손보다 눈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조심성이 부족한 것은 지식이 부족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이죠. 




No.2 세상에 충분히 가진 사람은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강철과 다이아몬드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것이라니! 인간은 신에게는 경외심과 사랑을 바쳐야 하고, 이웃에게는 정의와 자비를 바쳐야 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사려분별과 절제를 바쳐야 합니다.  

Q: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A: 모든 사람으로부터 깨달음을 얻는 사람 
Q: 권력을 지닌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A: 자신의 열정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사람. 
Q: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A: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 
Q: 
그러면 이 모든 것을 합친 사람은 누구인가? A: 세상에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No.3 돈의 가치를 알고 싶으면 돈을 빌려보라.


돈을 빌리는 것은 고통을 빌리는 것입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 역시도 돈을 받을 때까지 불편한 마음에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채권자들은 채무자보다 훨씬 더 기억력이 좋습니다. 채무자는 채권자의 노예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은 족쇄를 거부하고 스스로 자유와 권리를 지키십시오. 부지런하고 검약하면 누구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약간의 사치는 그리 큰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리처드는 “늙고 가난할 때를 대비하여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저축하라. 아침의 태양이 하루 종일 계속되지는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옷을 살 때는 지갑과 의논을 하라고 합니다. 최초의 욕망을 억누르는 것이 그에 뒤따르는 모든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요.  

최대한 벌어들이고, 번 것은 저축하랍니다. 이것이야말로 납을 황금으로 바꾸어줄 현자의 돌입니다. 충고를 해줄 수는 있지만, 행동까지 해줄 수는 없습니다.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없어요. 이성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에요.  



No.4 돈과 좋은 품행이 부자를 만든다


지갑이 가벼우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화와 어리석음은 어깨동무를 하고 걸어간대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화를 못 견디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화도 못 다스리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유 없는 화는 없지만, 그것이 합당한 이유인 경우는 지극히 드물죠. 화가 적당히 데워지면 발명을 낳지만, 과열되면 가마솥이 타버립니다. 혹시 다른 사람이 나를 실망시켰을 때 화가 났었나요? 그럼 기억하세요. 나 자신도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좀처럼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조심하래요. 이런 사람이 더 무섭잖아요. 이런 사람은 화나면 절대로 풀어지지 않는 경향이 있죠. 화가 나서 시작한 일은 부끄러움 속에서 끝내게 되니 주의하시고요. 사람들 앞에서 공손히 행동하고,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에게도 허물이 있으니까, 남을 비방하거나 비꼬지 마세요. 착실하게 일하고 검소하게 생활합시다. 자기의 나쁜 습관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강자이고요. 나쁜 습관은 고치기보다 예방하기가 더 쉽습니다. 



No.5 사랑받고 싶거든 사랑스럽게 되어라.


사랑받는 사람들은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거 아니냐고요? 아니면 신이 몇 명만 점찍어서 그 사람에게만 그런 특별한 사랑의 기운을 다 내려주신 거 아닌가요? 이렇게 질투 어린 말투, 원망 섞인 생각 해보신 분 있나요?  진리는 우리가 먼저 스스로 사랑스럽게 되어야 하는 거네요.  


태양은 스스로 베푸는 은혜를 결코 후회하지 않으며, 보상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호의에 보답하고, 중간 정도의 호의에 감사하며, 큰 호의에는 배은망덕으로 갚습니다. 사랑과 권력은 남과 공유하는 것을 지극히 싫어합니다. 받은 것은 녹슬지만 준 것은 빛납니다.

오늘은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란 책에서 인상적인 내용 5가지를 지극히 주관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책 서문의 제목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의 식탁”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이렇게 되기 위해서 새해에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야기해준 13가지 덕목들을 잘 지켜나가 봐요.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나를 일깨운다’ 



여러분의 2019년의 아픈 기억들이 있었다면, 그것들이 깨달음의 기회가 되어서 2020년엔 탁 트인 마음으로 좋은 기억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말은 ‘내가 그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까?’이라고 했는데요. 2020년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정보와 콘텐츠로 쭉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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