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집,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는 용기도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글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이런 저런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쓴 경험도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 10년간 2권의 책을 출판하고, 몇몇 신문/잡지에 칼럼을 쓰면서 읽었던 ‘글쓰기 비법’ 책들 중에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 3권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글쓰기는 재주만으로 하는 일이 아니다. 논리의 완벽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고집, 미움받기를 겁내지 않는 용기도 있어야 한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중에서.
<쇼생크 탈출>,<미저리>, <그린마일> 등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 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글쓰기 비결! 소설가만큼 멋진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면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혹하는 글쓰기' 책은 여러 작가님들께 추천을 받은 책으로, 대학생때부터 글쓰기가 답답할 때 들여다 보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책입니다.
자신의 작품이 진실하게 들리기를 바란다면 진실하게 말해야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입을 다물고 남들이 말하는 것을 듣는 일이다.
독서는 작가의 창조적인 삶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나는 어디로 가든지 반드시 책 한 권을 들고 다니는데, 그러다 보면 책을 읽을 기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번에 오랫동안 읽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나가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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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연설가, 청와대에서 연설비서관으로 일하며, 저자가 8년간 두 대통령에게서 직접 보고, 듣고, 배운 ‘말과 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몽테뉴Montaigne는 『수상록』에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잘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두 대통령의 글쓰기 힘 역시 생각에서 나왔을 것이다. 정보는 널려 있다. 따라서 글감은 많다. 구슬을 꿰는 실이 필요하다. 그 실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바로 생각이다. 생각이 글쓰기의 기본이다.
“그 사람이 살아온 날들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갈 날들이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행동과 실천입니다. 말로만 해서는 진정성을 얻을 수 없습니다.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그런 사람의 메시지에 힘이 실리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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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떻게 논리적인 글을 쓰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논증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려면 꼭 지켜야 하는 규칙 세 가지. 평소 생각하고 말하고 판단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고 합니다.
첫째,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둘째,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또,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글쓰기를 운동과 노래 비유했습니다. (대통령의 글쓰기에서는 글쓰기를 요리사/음식하는 과정과도 비유했었고요. 운동과 노래에 대한 비유도 물론 있었습니다.)
글쓰기는 머리로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헬스트레이너의 지도를 받아도 실제 몸을 쓰지 않으면 복근을 만들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리 훌륭한 작가의 가르침을 받아도 계속 쓰지 않으면 훌륭한 글을 쓸 수 없다. 글쓰기에는 철칙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래서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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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독/다작/다상량 -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한다.
2.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행동과 실천을 바탕으로 진실된 이야기를 하라.
3. 두려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즐겨라.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은 문명이 선사한 축복이라고 전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한껏 누릴 수 있는 특권! 이 축복과 특권이 좌절감과 열등감의 원인이 된다면 그만큼 불행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시대의 축복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특권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한 책 소개와 일부분 발췌 정리한 글이지만, 마음 속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과 글을 위해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더 깊어지고,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날입니다.
p.s.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책
-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김영사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인 유전자>, 을유문화사
-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 마이클 센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있는집
-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 신영복, <강의>, 돌베개
- 앨빈 토플러, <권력이동>, 한국경제신문
-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 에리히 프롬, <소유나 삶이냐>, 홍신문화사
-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문학사상
-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어크로스
- 제임스 러브록, <가이아>, 갈라파고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책세상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홍신문화사
-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효형출판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선언>, 책세상
- 칼 세이건, <코스모스>, 사이언스북스
-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이후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서해문집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사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은행나무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비봉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