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언제 어른이 되는 걸까.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요새 부모님과 여러가지로 충돌하면서 느끼는 점도 많고, 생각도 많다.

나는 어른이지만, 아직은 어른이 아닌 애매한 존재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부모님이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나의 자유를 나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언제까지 나는 부모의 통제나 구속에 묶여 있어야 하는걸까.

결혼을 하면 달라질까.

결혼이 생각 없는 나는, 그럼 영원히 부모의 통제 속에서 살아가야하는 걸까.

혼자 여행을 가는 것조차 이렇게 걱정과 통제를 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정말 빨리 독립 / 자립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예 해외로 날아가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자유롭고 싶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책임감과 모든 걸 내가 다 알아서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포함되는 것도 잘 안다.

참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