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에 대해서 고민해보기

나의 평화는 무엇인가?

by 제인


이번 강연은 마지막 강연이자, 피스모모 대표 문아영님의 강연이었다.


두 달 동안 우리들과 함께 강연을 들으며 질문도 직접하시고, 함께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강연 내용도 기대되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기후위기는 평화와 안보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그 자체로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며, 땅이 파괴되어 사람들의 집을 잃게 되며 이는 결국에는 기후위기가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젠더와 평화 역시 불가분의 관계이다. 전쟁이나 내전으로 인해 가장 많이 목숨을 잃는 사람,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여성, 아동, 약자들 그 중에서도 여성이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방산산업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한국의 방산산업은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인해 이익을 얻고 이를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까웠다.


'호재' 라는 표현을 써가며 한국의 방산산업의 미래를 밝게 보는 미디어 관계자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29416


사람들이 전쟁으로 죽어가는데, 어떻게 전쟁으로 인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삶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자식이 있다면 그 아이들에게 어떻게 돈을 벌었냐고 묻는 질문에 사람을 죽이는 전쟁에 무기를 팔아서 돈을 벌어 너희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할 것인가..?


결국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 전쟁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알고 있을까?




결국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일은 평화의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문해력"이란 어떻게 평화를 해석하고 이름짓느냐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덧붙이지면, 최근 화성 아리셀에서 일어난 화재 참사 사건을 살펴보면, 그 공장은 군납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르 제조하는 공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디어는 이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는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다.


"무엇이 평화에 더 가까운 것일까?"

어떠한 사안을 볼 때, 사회문제를 볼 때 이러한 평화적인 문해력을 키워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무한하지 않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동안 이 지구의 자연 - 땅, 바다, 공기 를 잘 가꾸어야 한다.


우리가 모두 함께 쓰는 이러한 것들을 우리는 "공공재" 라고 부르며 다른 말로는 "커먼즈" 라고도 부른다.


최근에는 "커먼즈"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 그리고 접근 가능성이다. 그래서 "커머닝", "커머너" 라고도 활용된다.


그리고 이번 피스모모 강연을 듣는 우리 모두가 "커머너"이다.


또, 권리로서의 평화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평화 = 인권 이라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삶을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피스 비커밍"이라고도 표현했다.


정말 신기했던 게 내가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 브런치 이름이 비커밍 제인이다.


나도 비슷한 맥락에서 제인처럼 되기 라고 이름 지었다.


내가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처럼 되고 싶어서 그렇게 지었는데,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아영님이 신기했다.


이렇게 강연은 모두 끝이 났지만, 우리에게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과제가 있다.


나는 어떠한 주제로 어떤 형식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지에 대해서 더 고민해봐야겠다.



그동안 일 끝나고 강연듣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피스모모로 가는 길이 그리울 것 같다.


뜨거웠던 2024년 여름도 정말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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