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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청년 Jul 28. 2017

사명과 영혼의 경계  

히가시노 게이고

아버지가 심장 수술을 받다가 돌아가셨는데 그 딸이 그 수술을 집도한 의사 밑에 수련의로 들어간다. 그 의사의 아들이 어렸을 때 경찰인 아버지가 쫓다가 교통사고로 죽는다. 의사 입장에서는 아들을 죽게 한 경찰관이 위험한 수술을 받기 위해 자기한테 온 것. 그리고 결과적으로 수술 도중에 죽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머니가 그 의사와 재혼을 한다고 한다.

자기 애인이 공사현장에서 떨어져 위급한 상황에서 자동차 기능 결함으로 멈춰 선 차 때문에 늦게 도착하여 죽고 만다. 자동차 회사 사장은 반성하지 않고 돈으로 무마하려 한다. 심장수술 때문에 입원한 자동차 사장에게 복수하려고 그 병원에 협박편지를 보내고 수술시간에 맞추어 정전을 시킨다.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진실을 알기 위해 또는 말로 설명할 수 없기에  직접 보여주기 위해 긴 시간들을 살아내고, 복수 때문에 사람을 이용하지만 또 사랑에 빠지고 결국은 모르는 사람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복수를 포기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인데 왜 눈물이 나려고 했지. 고통 속에 살던 사람들이 결국은 사람을 택하는 게 짠해서일까?

사람에게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사명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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