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OUT 일본근대백년> 책이 나왔습니다. 아, 아직이고 지금도 열심히 인쇄 중이라 오프라인 서점에선 모레쯤 유통될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일본 근대화를 다룬 책입니다. 그 핵인 메이지유신 전후 100년의 근현대사와 그 유신을 가능하게 한 300년 전 전국시대와 이후의 역사도 일정 부분 다루었습니다. 역시 1년 전 출간한 <TAKEOUT 유럽예술문화>와 <TAKEOUT 유럽역사문명>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쉽고 가볍게 썼습니다. 그것은 제 지력의 한계가 거기까지이기도 합니다.
추천사를 써주신 세 분의 글만 이곳 브런치에 소개합니다. <TAKEOUT 일본근대백년> 원고를 완독하고 써주신 글입니다. 앞으로도 이곳 브런치에 이 책의 광고성 글을 몇 번 더 올리게 된다 하더라도 브런처님들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낮에는 반일(反日), 밤에는 친일(親日)"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 책을 읽는 동료 시민들이 낮에나 밤에나 자유롭게 '지일(知日)'과 '초일(超日)'을 논하며 새로운 태평양 시대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 김명섭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개 역사책은 지정된 과거로부터 시간을 거스르지 않고 현재와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도도한 시간의 흐름을 파괴한다. 시간의 터널을 자유롭게 오가며 먼 과거와 가까운 과거를 들락거리는 것이다. 신기한 역사책이다. 난 이미 하광용 작가의 전작인 두 권의 TAKEOUT 유럽 역사와 예술 책에서 그의 그런 시간 여행 기술을 경험했다. 이 책에서도 그는 일본의 근대 100년과 그 100년을 만든 300년의 시간을 타임머신을 타듯이 오고 간다. 그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떠난 일본 여행 가이드북이다.
- 황주리 서양화가/소설가
150여 년 전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가 되고 선진국도 되었습니다. 서세동점이라지만 변화는 내부에서도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이 책은 그 시대의 일본을 다룬 책입니다. 우리가 듬성듬성 알고 있는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알기 쉽게 에세이 형식으로 썼습니다. 내용이 생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광용 작가가 직접 눈으로 보고 쓴 것에도 기인할 것입니다. 그는 태평양인문학교실의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7년 전부터 회원들과 함께 일본 근대화의 현장들을 답사해 왔습니다. 그래도 역사 전문가가 아닌 광고인인 그가 이 책에서 시간을 넘어 일본의 각 시대를 오가고, 공간도 넘어 동서양을 오가는 것을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부디 그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일본을 강하게 만들고, 우리를 아프게 만들었던 그 시대의 역사를 올바로 알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