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는 인도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넛츠 중의 한 가지입니다. 인도 최대의 명절인 디왈리 때면 넛츠 등을 선물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보통은 아몬드 캐슈넛 건포도의 3가지 컴비네이션이지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하면 꺼내 먹어야지요. 유통기한이 별로 길지 않습니다. 저희는 아몬드랑 캐슈넛,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자주 먹으려고 식탁에 놓아둡니다.
특히 아몬드는 인도에 와서 친하게 된 넛츠인데 공부하는 학생들의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구루가운 아파트 살 적에 아침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몬드를 입에 물고 잘 안 넘기려고 하는 인도 아이들을 많이 봤습니다. 전날 물에 불려놓은 아몬드를 학교 가는 길에 먹으라고 어머니가 입속에 밀어 넣은 것이지요.ㅠㅠ
저희는 거의 모든 음식에 아몬드를 비롯한 넛츠 종류를 넣어서 먹으려고 합니다. 즉, 아이스크림을 사도 피스타치오나 카쥬, 아몬드 등이 들어간 것을 산다거나 중국요리도 땅콩이 들어간 궁파오치킨을 시킨다던가 집에서도 아몬드 넣어서 멸치볶음을 한다거나... 참, 아몬드 자체만 간장에 졸이거나 새우나 마늘 등과 볶아도 맛있습니다. 또한 아몬드나 캐슈넛을 넣은 샐러드나 야채볶음을 주로 만듭니다. 지난번처럼 쉐이크에도 집어넣고 간단케익들을 만들 때도 아몬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겨울철이 되어 홍당무가 많이 나오는 시절에는 가젤할와(인도식 홍당무 스위트)를 잘해 먹는데요... 여기서 필수적인 것이 계피와 아몬드랍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특히 오늘은 아몬드의 효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하는데 하루 한 줌이면 비타민 E, 식이섬유, 단백질, 몸에 이로운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 3가 풍부해서 심장 및 두뇌 발달에 좋답니다. 위에 얘기한 인도 학부모들의 아몬드에 집착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오늘부터 자녀들에게 물에 불린 아몬드 줘 버릇하세요.ㅎ(효능 구박사 참조)
오늘은 특별한 아몬드 치키를 소개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아몬드 건강 바’가 될 겁니다. 아몬드가 포만감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할 적에 간식으로 먹기에 좋지요. 아몬드를 비롯한 블루베리 등 건과일이나 시리얼을 같이 버무려도 영양면에서 훌륭합니다.
*만드는 법: 아몬드 한 컵, 재거리 반 컵+, 기(정제 버터)나 버터 한 스푼 (재거리 대신 브라운 슈거를 이용해도 되나 인도에서는 순수 사탕수수액인 재거리를 사용하면 몸에 더 좋겠지요) jaggery
1. 버터나 기를 후라이팬에 넣고 재거리를 넣고 끓입니다. 2. 아몬드를 넣고 저으면서 끓입니다. 약 2분 후 불을 끕니다. 3. 담을 그릇에 버터를 약간 발라주고 그위에 붓습니다. 4. 반반하게 하면서 식기 전에 원하는 크기로 금을 그어 놓았다가 식으면 자릅니다.
간단하고 영양가 있는 현재 우리의 집콕 생활에 어울리는 간식거리 소개였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저도 새벽에 일어나 서울의 어머니께 축하와 감사 인사드렸습니다. 군대 간 아들이 오늘부터 15일간 휴가 나온답니다. 할머니 댁에 큰 어버이날 선물인 듯해서 좋습니다. 큰 외손주라서 정이 각별하시거든요. 종이 접기로 카네이션 만들어 가라고 했는데... 괜히 어버이날이라고 꽃 산다고 돈 쓰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이시라서...
제 동생은 매일이 어버이날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얘기해서 제게 감동을 줍니다. 항상 동생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로 제대로 자식 노릇 못하고 있습니다. 예년에는 5월 중순이나 말이면 항상 한국에 가서 늦은 생일상도 차려드리고 했었는데... 올해는 집콕, 델리콕이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여러분,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 아침 먹고 10분 만에 뚝딱 만든 아몬드 치키입니다. 건포도와 깨를 좀 추가했어요. 식기 전에 금을 그어 놓으려고 하다 보니 잘 안됩니다.ㅠ... 저희 집은 뭐든 만들기가 무섭게 식기 전에 다 먹어 버릇해서 금을 그어 예쁘게 굳힌 적이 없는 듯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