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웨이즈 월드 스쿨 아라밸리

인도에서 공부하기

by kaychang 강연아

7년전 학교방문 후 이번에 점심 초대 받아서 가는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패스웨이즈 아라밸리.

현재는 패스웨이즈 월드스쿨 아라밸리로 불리우네요. IB학교로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있으며 기숙과 등하교를 겸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 상징적으로 버젼 2.0으로 칭하여 새로운 시대에 재빨리 적응하자는 슬로건

구르가운 소나로드에서도 약 30분정도 가야하는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보석같은 학교입니다.


어떤 학교는 방문할 때마다 실망하는 학교가 있는데 반해서, 이 아라밸리는 18년의 역사동안 얼마나 갈고 닦았는지, 일테면 윤이 반질반질 나는 학교입니다. 패스웨이즈 재단 첫번째 플래그쉽 학교이기에 설립자의 애정이 얼마나 많겠는지요? 락다운 기간에도 언제라도 학교를 오픈할수 있을 정도로 모든 직원과 선생님들이 대기상태로 학교를 지켰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모든 직원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 월급 꼬박꼬박 주면서 - 보듬었다니 패스웨이즈 학비가 비싸다고 얘기했었는데 더욱 대단해 보였습니다.

최근 어드미션 디렉터는 바뀌었어도 담당자들은 거의 10년 정도씩 그 자리에 있다보니 낯익은 얼굴도 보였습니다.


인더스에서 영입한 디렉터께서는 사소한 작은 것들도 잘 챙기는 섬세함이 돋보였습니다. 학교방문시, 학교 이노바 차를 특별히 저희 집에 보내주셨는데, 시간도 딱 맞추어 오고 영어도 잘하고 제복도 깔끔하게 입고 방역 목적으로 운전석과 비닐커버를 하는 등 잔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오가는데 한시간 좀 더 걸린 시간이 금새 간 것 같습니다.


학교는 최곱니다ㅡ 연륜만큼 캠퍼스 안팎 할 것 없이 짙은 녹음으로 우거져 있습니다. 센스있게 느낀 것이 공기정화에 탁월한 샨사베리아가 늘어섰고 빈 공간에는 화분들로 가득합니다. 학생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자신이 추구하는 분야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가는 길은 오늘 엄청난 비가 온다고해서 긴장하였지만, 학교 투어 마칠때 까지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아름답게 조성된 학교캠퍼스와 어울어져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현재 보딩(기숙사) 170명이 8월 2일부터 입교해서 공부하고 있고 데이보딩( 등하교)은 165명이 다니고 있다 합니다. 얼추 335명이지요. 점차로 보딩에 입학하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65개국의 국제학생들이 재학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17개국 학생들만 재학중인데 국제적인 면모를 키우고자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패스웨이즈 아라밸리는 인더스 국제학교에 이어 전 인도 국제 기숙학교 순위에서 2위에 오르다보니, 전 인도 유력한 부자들의 자제들이 많이 입학한다고 합니다ㅡ


이번에 캠브리지 대학에도 4명 입학을 했다지요. 학업 성적이 참 좋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수 있는 교육을 합니다.


현재 패스웨이즈에서는 목요일은 온라인 교육하고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등교한다고 합니다. 기숙사를 참관했는데,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온라인 수업듣고 있더군요.

방마다 불을 꺼놓고 수업하더라고요. 집중하려고 그러는지...ㅎ

기숙사는 2인1실, 방마다 침대가 두개, 책상과 옷장이 두개씩, 화장실.샤워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엄격함으로 유명했던지라 기숙사 담당 학장님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아이들의 일탈행위도 본인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는 방향으로 바꾸었다고 하십니다. 과거 체벌 위주에서 학생들 스스로 깨우치도록 교육방침을 바꾸었는데... 가시적인 교육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고무적인 말씀을 들었습니다.

뒤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벽보가 붙어있었다. 유능하신 기숙사 사감과 학장님들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다.

토요일에는 오전 일찍 일어나서 근처 아라밸리 산을 트랙킹합니다. 그리고 준비된 차와 스낵 등을 요기하고 돌아옵니다. 요가 등 운동을 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로보틱스나 운동이나 게임 등을 선택해서 한다고 합니다. 물론 부진했던 과목의 특별 교습도 실시하구요.


일요일은 학생 개개인이 늦잠을 자거나 게으름을 피우더라도 되도록이면 간섭을 하지않고 놔둔다고 합니다.


핸드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실랑이 많이 벌이고 계시죠? 여기서는 오후에 30분씩 부모님과 통화를 할수 있도록 핸드폰을 나눠준 답니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인 것으로 기억하는 데 장족의 발전을 했네요... 학교는 감출것이 없다면서 언제든 학부모님들이 학교 방문을 환영한다고 합니다. 하루 5천루피에 머물수 있는 게스트시설도 잘 준비되어 있어서, 거기에 머물면서 자녀들이 지내는 학교 생활을 참관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신경써서 써빙해주신 인도음식들. 맛있었는데 양이 좀 많았다.

점심은 구루가운 패스웨이즈에서 재배하는 채소를 가지고 조리를 하는데, 건강식 칼로리까지 계산해서 다양하게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빵도 직접 구워서 만든다고 합니다. 두어번 빵을 갖다 주는데 폭신하니 참 맛있습니다. 그날 그날 먹을 것만 굽고 소진한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케이터링도 학교재단에 속해 있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인도음식으로 정성껏 준비한 요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드미션 팀들과 모두 함께 식사했는데 그중에 한 남자선생님은 이 학교 졸업생이더라고요.


특히 보더들에겐 일주일에 세번 논베지 음식이 저녁에 제공된다고 합니다. 따로 떨어진 별채에 식사 공간을 마련해 두었네요. 철저한 채식으로 유명한 학교였는데... 학생들 요구를 반영했습니다.


250여개의 CCTV를 통하여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올림픽 규모의 수영장및 다양한 운동시설들이 자연속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엄청난 시설과 잘 운영되는 시스템을 보면서 대학도 설립해보는 것이 어떤지 여쭤 보았습니다.


또한 고학년 한국 패스웨이즈 학생들의 어려움도 말씀드렸습니다. 한국학생들이 영어도 숙달하기 어려운데 수업을 영어로 하니 참 힘들어 한다... 그래서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고학년이 되면 점수를 잘 주는 학교로 부득이하게 전학을 가려는 경우가 생긴다...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차원에서 영어 핸디캡을 고려해서 플러스 점수를 주는 방법이 없겠는지 부탁을 드렸습니다.


특별 영어 레슨을 실시하여 빨리 궤도에 오르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방도를 찾아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디렉터를 만났을때, 정식으로 요청 드리려고 했으니 디렉터께서 온종일 미팅이 잡혀 있다고 해서 잠시 쉬는시간에 인사만 나눴습니다.


기숙학생 9학년의 경우 일년 학비 기숙사비 보증금등 모두 합쳐서 3만 5천불 가량 됩니다. 학비내역등 자세한 사항은 학교 웹사이트를 통하여 확인할수 있습니다.


얼마전 CNN에서 특별 취재를 해갔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학교가 관록이 붙고 원숙함이 느껴졌습니다.


학교 가는 길은 좀 멀고 험할지라도 일단 학교 안에 들어서면 별세계가 펼쳐집니다.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면서 꿈을 펼칠수 있는 세계가 말입니다.

기숙사및 등하교 학교로 검증된 최고의 학교인 패스웨이즈 아라밸리 학교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s://www.pathways.in/worldschoolgurgaon/

https://www.pathways.in/worldschoolgurgaon/boar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