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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6. 2022
로터스 탬플과 바하이교
델리 나들이
남편이 오늘 인도에서 공부하기 밴드에 《델리 나들이 (18) >>이라는 주제로 바하이 사원을 소개했습니다. 제가 3년전 기억을 더듬어서 자세히 써보려고 합니다.
2019년 가을에 찾은 바하이 사원. 불과 수개월 후, 팬데믹이 밀려 오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엔 대기오염이 단연 화두였습니다. 매캐한 공기로 전세계가 몸살을 겪고 있던 참이었지요. 우리 한국도 중국발 오염으로 인하여 그때 당시에 마스크를 썼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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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사원에서 열리는 바하이 교 200주년 기념일 행사에 초대받았습니다. 델리의 유명한 '오페라'라는 고급 빵집의 사장부부가 프랑스인인데 프랑스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참관하다가 우리 부부를 초대한 것입니다. 전부터 바하이 사원을 가보고자 했었기에 공기가 안 좋더라고 웬만하면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침 로미도 시간이 된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바하이 종교는 이란에서 태동, 성지는 이스라엘에 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자비로 참가한 연배많은 자원봉사자께서 열심히 설명을 잘 해주셔서 바하이교에 대해 다시금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번 국립박물관에 들었을때 오페라 사장인 카젬과 같이 계셨던 분, 해박한 지식을 펼쳐보이셔서 우리 부부가 감탄을 했던 분과 부인을 만났습니다. 두 분도 알고보니 바하이교도입니다.
이날, 님라나 합창단이 전세계 종교를 화음으로 표현했는데 엄숙하고 특별한 공연이었습니다.
예전에 우리 4식구 모두 무슨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 로터스사원의 강당에서 음악회를 봤던 기억은 있으나 사원에 들어간 것은 그때가 처음입니다.
로터스 사원의 내부 천장 문양이 특이합니다. 건축물의 내부는 심플하면서 엄숙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불을 밝힌 로터스 사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옥외행사라 공기가 나쁘면 참 곤란했을텐데 다행히 괜찮았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서로간에 소개도 하면서 여러 얘기도 나누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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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로터스 사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로터스 사원은 바하이 신앙의 주목할 만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바하이 종교는 테헤란 출신의 페르시아 귀족 바하울라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바하이 신자들은 오직 한 명의 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뉴델리의 로터스 (연꽃) 사원은 바하이 종파에 속하는 사원입니다. 바하이교는 세계 9대 종교를 결합한 종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원은 연못과 정원 사이에 떠 있는 반쯤 핀 연꽃 모양으로 지어졌고 만개의 대리석 조각들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이 신전에는 우상이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 바하이 종교는 테헤란 출신의 페르시아 귀족 바하울라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2. 바하이 신자들은 오직 한 명의 신이 있다고 믿습니다.
3. 로터스 사원은 뉴델리의 칼카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4. 연꽃은 평화와 순결, 사랑과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5. 사원의 외형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27개의 독립된 꽃잎이 있는 반쯤 핀 연꽃처럼 보입니다.
6. 건축 공사는 거의 10년이 걸려서 완성되었으며, 마침내 1986년에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7. 800명 이상의 기술자, 노동자와 장인들이 로터스 사원을 건설하는데 참여했습니다.
8.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9. 높이는 약 40미터이고 9개의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10. 대리석은 그리스에서 날아온 것입니다.
11. 로터스 사원은 캐나다의 페르시아 건축가 패리보르즈 사바가 디자인했습니다.
12. 로터스 사원은 여타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13. 로터스 사원은 인도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은 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