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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May 08. 2022

해피 어버이날!

인도는 어머니의 날입니다.

인도의 어머니의 날은 5월 두째 일요일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어버이 날과 겹쳐서 오늘입니다.  인도에는 아버지의 날도 따로 있는데 매년 6월 세번째 주 일요일이랍니다.

아침 일찍부터 어머니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올해도 말로만 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으로부터의 인사를 올렸습니다.

어떤 작가님의 글을 보다보니 물가가 장난이 아니게 올랐다고 하시네요... 러시와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때문에 인도에서도 오일 값이 3월 말부터 4월 초 2주동안에 10번 이상씩 오르지를 않나... 이후로도 계속 올랐습니다.ㅠ


생필품인 양파,감자,토마토,오이는  여전히 저렴합니다. 그러나 그외 과일등이 제철인데도 불구하고 많이 안 내려갑니다... 실질적으로는 농산품 가격은 안정화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우유나 요거트 가격도 전에 올렸는데 또 올라갈듯 예상됩니다.

배달 트럭들이 사용하는 디젤비를 너무 올렸으니 물가 상승은 명약관화겠지요.

또한 LPG 가스 가격이 넘 올라서 야당인 콩그레스당이 나서서 데모를 하는 뉴스가 나옵니다.


소비자로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요근래 지인들과 외식을 몇번 하다보니 외식비가격이 넘 많이 올랐습니다

 뿐만아니라 세금이 왜그리 많이 붙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인도 전역에 똑같은 세금을 이라는 기치를 시작한 모디정부에서 구루가운은 18퍼센트 델리는 25퍼센트세금을 물리면 어떻합니까

어머니 날 맞아서 좋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이곳은 5월들어 이드도 있었고 어머니 날도 연이어 있다보니 대목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세일을 많이 합니다. 배달도 무척 빠릅니다.


사흘전 6월의 남편 생일 선물로 미리 운동화 두켤레를 주문했는데 벌써 어제 배달되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편하고 아주 대만족입니다. 덕분에 저도 저렴한 운동화 하나 어제 주문했습니다. 저에게 주는 어머니 날 선물입니다. 공원에서 매일 걷기를 하다보니 1년만 지나면 운동화를 바꿔야 되므로 웬만한 브랜드의 저렴한 운동화를 선호하게 됩니다.


옆집 지인이 식용유값이 좀 있으면 많이 오른다고 사두라고 합니다. 남편이 연세가 70이 가까워오는데 아직도 운송회사의 중역으로 근무합니다. 그러다보니 전 세계의 흐름을 읽는것이 가능합니다. 우리네와 똑같이 부부만 사는데 식용유를 5리터 한개와 1리터짜리 두개를 주문했다고 하더라고요. 그집은 냉장고도 한  밖에 없는데... 울집은 냉동고도 두개, 냉장고 큰것 한개, 김치 냉장고가 있거든요...ㅎ 그래서 저도 얼른 1리터 해바라기유와 땅콩유를 주문했습니다. 십수년전까지만해도 콩기름과 카놀라유를 식용유로 사 먹곤 했는데 콩과 머스타드가 GMO푸드라고 해서 특히 콩기름은 안 사먹습니다.


여기는 외식 물가가 장난이 아니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어버이 날인데도 집에서 샌드위치 만들어와서 공원에서 커피와 과일과 함께 먹고 있습니다.

요즘 해비탓트 국제 영화제가 인디아 해비탓트 센터에서 열립니다. 코로나 전에는 미리 계획까지 세워서  영화관람을 하곤 했으나 이번에는 아무런 영화던지 시간이 맞으면 보기로 했답니다. 다행히 스위스 영화가 2시부터 한답니다. 음악가 와그너의 쥬리히 연애 이야기입니다.  

오늘 4시부터 '아들의 이름으로'라는 안성기님이 나오는 한국영화를 한다는데 저녁때 결혼식에 가야되서 그만...


여러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어버이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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