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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Aug 22. 2022

청소년 한국 문화 알리미 홍보대사 7기 수료식

나마스테 인디아 9월호 기재됩니다.

2022년 8월 20일 토요일 10시, 청소년 한국 문화 알리미 홍보대사(이하 청문알로 지칭함)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제 7회 수료식이 한국대사관 영사동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언제나 한국대사관에 들어서면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약간의 가랑비가 흩뿌리는 토요일이었습니다.


참석자로는 이철희 영사님, 강호봉 한인회장님, 지도교사인 강연아선생님과 김도유선생님, 그리고 학생 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대다수 학생들이 곧 있을 중요한 시험 준비 때문에 참석을 못하여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발대식도 늦게 했었기에 일정 조율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소수의 학생들이 참석하였지만, 발표내용을 보니 열심히 활동했던 노력이 발표 보고서에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정말 대견했답니다.

김선생님께서 행사 사회를 봐주셨는데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학생들 발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A조 2반의 발표는 MDIS학교의 학생들이 일목요연하게 잘 만들어진 PPT화일을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서로 분담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이 반의 한글 소개 책자가 아주 쉬우면서도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저와 한인회장님께서 좋은 방향으로 이용해 보자는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델리.NCR내에서 한국을 알 수 있는 곳 찾아가기 라든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영상 소개자료는 신세대 답게 깔끔했으며 창의성이 돋보였습니다. PPT 발표자료와 팀원 모두 분담하면서 발표도 잘했습니다.

B조의 2반은 아메리칸 앰버시 학교 학생들로 온라인상에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구독자수가 600명이 넘어서고 계속 느는 추세라고 하니 놀라웠습니다. 일회성 한국 알리기가 아닌 지속적인 온라인 매체로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 운영은 신선한 자극이 될 것입니다. 팀원 모두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모습 또한 싱그러웠습니다.

그리고 패스웨이즈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1반은 발표 당일날 등교하는 관계로 온라인 상에서 인사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 했습니다. 이 반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여러가지 한국 홍보 활동한 것을 서로 분담하여서 잘 보고했습니다. 함께 참석하여 발표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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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동안의 코로나 언택트 환경하에서 학생들은 차제에 온라인 환경에 익숙.숙달해지는 계기가 된 것이 발표 자료에 녹아 있었습니다. 온라인상의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모두들 떨어져서 활동했을텐데도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갖고 서로 협력해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이제는 일상의 틀이 된 듯 합니다. 멋져 보였습니다.

영사님 축사 및 소감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애정을 갖고 여러가지를 도와주시는 영사님, 이번에도 애정어린 소감을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청문알 활동 중간단계에서 대사관이나 한인회와 연계된 활동을 기획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이 청문알 활동은 우리 자신들을 뒤돌아보게 하는 좋은 활동이며 미래의 재목으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선진국민으로서의 한국인임을 잊지않고 더욱 번영하며 발전하게 되는 고국에 자신감을 갖고 홍보 활동을 계속하세요!"

또한 일당백으로 모든 진행을 매끄럽게 할수 있도록 도움주신 한인회장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들려주셨습니다.


"초창기에 우리 아버지들이 근무하시는 회사나 공장, 대사관 방문 등의 계획이 무산된 것이 아쉽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모이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인스타그램 조회수를 그리 많이 올렸다니 인상적입니다. 한글 소개발표 내용을 책자로 만들어 배포토록 강구하겠으며 인스타그램 활동을 계속적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등 좋은 말씀과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조별 발표가 끝나고 수료증 전달식이 거행되었고 모두 함께 모여서 화이팅!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 시간, 한인회에서 준비해 주신 갓티(Got Tea)의 여러가지 아이스티와 커피, 그리고 와플?(크로플)을 나눠 먹었습니다. 신세대 취향이라서 달콤하고 가벼워서 이 또한 새로웠습니다.

대사관에서는 장소와 생수, 커피등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고 하시니 용기 백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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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도 학생들이 2년간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는 다르게 진화된 발표회가 되어 뜻 깊었습니다. 또래와 선후배들끼리 온라인이나 혹은 학교에서 서로 모여서 신선한 아이디어도 얻고 협조하면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다행히 인도에도 K열풍이 불어서 관심들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제일 가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납니다.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청문알 역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신세대 대한민국 알리기 버젼으로 참신하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것저것 트라이 하면서 자신감도 고양하고 다른 나라의 또래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을 보니 대견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청문알 활동이 학창시절의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8기 모집중입니다. 관심있는 고학년들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청문알7기수료식 #온라인활동 #인도에서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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