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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Aug 26. 2022

인도 미래의 글로발 리더쉽을 논하다.

독립 75주년을 보내면서 미래의 인도를 다각도로 살피는 포럼

오늘은 아침부터 남편과 같이 타지 호텔에서 개최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전에는 다양한 이런 프로그램에 초대받아서 인도를 움직이는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의 세미나에 즐겨 참석했었는데 마스크 없이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실로 오랫만입니다.


전 그래도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었습니다.ㅎ

다음은 남편이 대략 정리해서 저희 밴드에 올린 글을 가져왔습니다. 오랫만에 유창한 인도인들의 영어를 듣자니 머리가 따끈했습니다. 숫자가 따발총처럼 나오는데 도저히 못따라가겠습니다.


그 와중에 추워서 차를 마시러 나왔다가 아미티 국제 경영학 석박사과정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몇몇 학생들이 한국어를 꽤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어의 우월성을 그들에게 얘기해주었더니 놀랍니다.  그렇지요? 2,3분만에 자기 이름을 한국어로 쓴다니 대단하지요?저희 아들같은 학생들 앞에서 폼좀 잡았답니다.ㅎㅎㅎ 세종대왕님께 새삼 감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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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75주년을 기념하면서 앞으로 25년후, 독립 100주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를 주제로 민간항공부 장관, 교육부 장관, TCS 부대표, 재생에너지 장관 (교통부장관은 불참)과 재계 인사들 그리고 각 분야별 시장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장장 저녁 9시까지 타이트하게 진행하는 하루 일정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쉽지만 저녁 6시 언저리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잘 차린 부페 점심도 맛있게 먹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휴식시간에는 커피마시면서 집중하였으나 온종일 숫자노름에 머리에 쥐가 났습니다.^^ 저녁일정 끝난 후 밤 9시에 저녁식사를 제공하지만, 그때까지 버틸 체력이 아닙니다.^^

독립후 현재까지의 괄목성대한 경제 발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모디수상이 제시한 구호를 어떻게 하면 달성할 것인가? 이를 달성하려면 극복해야할 과제가 무엇인가를 패널간 토의하면서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포럼 참석자 명단중에 샤시 타루르가 계시던데 저녁만찬 바로 전이어서 그분의 유려한 말씀을 못 들어봐서 많이 아쉬웠다. 개인사는 차치하고 인도의 보석같이 말을 잘하시는 분이시기에..

이와같은 국가대계를 다루려면 다양한 분야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겠지만, 특정 독립분야별로 나눠서 진행했기에 국가차원에서의 방대한 범위를 종합적인 관점으로 논하기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 25년 후 독립 100주년을 맞이할 때, 다음세대의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의 인도를 넘겨줄 것인가? 기성세대로써 고민하는 장을 마련해준 프로그램은 분명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숱한 문제와 이해관계로 부딪치는 일상에서 잠시 시간을 내서 5년,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는 미래 지향적인 탐색 시간은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덕분에 큰 그림의 인도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우리 가족의 앞날은 어찌 설계해 나갈 것인지... 잠시나마 그려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도에서공부하기 #인도독립100주년탐색의시간

#비즈니스투데이주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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