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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Sep 13. 2022

인도, 전기차 시장의 미래와 도전  

인도에서의 전기차 시장에 관한 전반적인 고찰

아래는 인도에서 공부하기 밴드에서 가져온 남편의 글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될 만한 글이라서 여기에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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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팬데믹 재난 2년동안 인도는 전기차 시장을 약진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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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주 정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전기버스를 전격 도입했고, 스타트업들은 make in india 정부시책에 부합코자 3륜.2륜차의 전기화에 과감히 뛰어드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정부는 스타트업 육성, 기술.제조 현지화, 금융지원 등의 구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탄소 제로? 달성을 목표로 삼는 인도정부의 저돌적인 드라이브 정책 중에 눈에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전기차 부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내연 자동차의 인도내수 시장규모가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에 진입했듯이, 인도의 자동차 산업 인프라는 상당히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전환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네 8090년대 구호였던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에 앞장서자"처럼 "내연차시장의 기술력은 뒤졌지만 전기차시장에서는 선도하자"라는 뉘앙스가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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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부터 전기차 세미나.포럼 등에 3~4차례 참석하면서 이들의 열기를 느꼈으며 뭔가 작심한 듯한 에너지가 충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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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장은 냉혹하며 기술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내공없이, 의욕만 가지고는 절대 도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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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3륜차.2륜차 시장에 집중하는 현실, 시중의 배터리 종류가 200종이 넘는, 통제가 가능한 현실, 2륜.3륜 전기차 제조에 뛰어들었다는 업체중 지난주 G.노이다 EV 전시회에 참가한 제조사 수만 해도 250개 업체가 넘습니다. 여기엔 배터리 그리고 지원 툴 제작사 관련 업체들도 포함됩니다. 군웅이 할거하는 인도의 전기차 특히 2륜.3륜차 시장은 인도 내수 산업군으로 분류될 것으로 여겨지며, 언젠가 탑3~5업체로 교통정리될 때까지는 지금처럼 혼탁한 양상이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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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열악한 인프라 그리고 경영층과 노동자간의 기술격차와 학습격차 그리고 환경격차는 풀어야 할 난제중의 난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쉬쉬하는 도로에서의 차량 화재사건은 으뜸가는 불안한 요인인데요... 어제 딜러샵에서의 인명피해를 초래한 화재사건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금같은 통제불능의 마구잡이식 저돌적인 시장 뛰어들기는 禍를 자초할 충분한 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빈번한 화재사고를 계기로 안정성에 보다 더 치중하면서 인력의 교육강화, 현장의 화재 방지책 강구 그리고 배터리 표준화 등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향상을 모두 꾀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https://www.indiatoday.in/india/story/fire-secunderabad-building-lodge-hotel-death-toll-1999554-2022-09-13


#인도에서공부하기 #인도전기차시장의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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