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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Oct 25. 2022

해피 디왈리!

부자가 되려고 불을 밝히는 날

해피 디왈리!

오전에 요가가 없으니 여유롭게 7시에 로미랑 공원 걷기하였다. 오랫만에 파드미니도 만나고 찬드라와 같이 아침식사를 모글리 레스토랑에서...

인도 스위트와 쵸코파이를 군인아저씨들과 레스토랑 직원들과 나누었다. 올해는 쵸코파이가 세일을 조금해서 많이 못샀다. 우리 콜로니 경비원들에게는 쵸코파이 망고맛와 딸기맛과 오리지날의 3종 디왈리 셋트를 사서 수표와 함께 갖다주었다. 3주간 우리집을 밤낮으로 돌봐주느라 고마웠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디왈리 선물 갖다주느라 들른 알피나의 집에서 다과를 함께 나눴다. 남편의 얼굴이 작년보다 더 좋아보인다. 함께 점심 같이 하기로 약속하다.
닥터 블라그나와 며느리가 울집 방문. 감사하다. 작년 아들을 잃은 뒤론 디왈리 같은 명절은 즐기지 않는 듯 한데...
일요일 피크닉은 계속되었고 우리 콜로니 사람들의 일요일 템플봉사도 여전하다
아름다운 일요일 오전의 한 장면

디왈리 푸자에 초대받았다. 로미가 회사에서 푸자하는데 오라고 하여 난생 처음 한시간 가량 푸자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푸자를 진행하는 판디트는 가지아바드에서 오신 분이라고 하는데 진행을 매끄럽게 잘 하시는 듯 했다.

맨처음에 가네샤로부터 시작해서 사라스와티, 마지막으로 락쉬미 신에게 푸자를 올리더라는!


맘속으로 두아들을 위해 특히 학문의 신인 사라스와티 신께 간구하였고 물론 부자 되게 해달라고 가네샤와 락쉬미 신께도 마음깊이 기도를 하였다.

준비해 놓은 것이 너무 많아서 로미가 힘들었겠다는... 집에서도 푸자를 해야되서 차와 사모사 한 개씩만 먹고 각자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델리시에서 금지한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가까이서도 하는지 큰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우리 집도 흙으로 빚은 디야를 집 안팎으로 불 밝혀 놓았다. 디야는 물에 담구어 두어시간 정도 두었다가 말려서 사용해야된다고 한다. 안그러면 머스터드오일을 디야가 흡수하게되어 기름이 많이 든다고 하네..


깜깜한 밤을 밝히는 불빛을 보고 부의 여신인 락쉬미 신이 우리집에도 왕림하기를 빌면서 ... 해피, 디왈리의 밤이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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