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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Oct 26. 2022

인도계 42세 영국수상, 리쉬 수낙Rishi Sunak

축하합니다!

저 한국 돌아가면 미아리고개에 자리 펼까봐요.


영국의 존슨수상이 물러난다고 했을 때, 제가 인도계가 수상이 될거라고 했거든요. 누구에게? 저희 남편과 지인들에게요.ㅎㅎㅎ

그러면서 대영제국이 인도인의 손아귀에서 좌지우지 될거라고 조만간 영국이 인도인들로 뒤덥힐 것이라 했는데 정말 그리 됬습니다.

축하합니다. 인물도 잘생기고 똑똑하고 더군다나 경제통이지요... 요즘과 같이 전 세계의 경제가 어려운 때 영국의 수장이 되어서 잘 이끌고 갈 적임자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는 현 42세로 존슨 내각에서 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며, 코로나 시기에 적극적 재정정책을 펼쳤습니다. 그의 집안도 좋지만 처가 집은 인도 재벌사인 인포시스로 나라야나 무르티 회장의 딸이 부인입니다. 명문 사립고를 나오고 옥스퍼드 대학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습니다.


***다음은 남편의 시각을 가져왔습니다.


40대 기수론은 1970년대 양金(김영삼.김대중)의 구호였습니다. 1990년대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40대 중반에 대통령자리에 올랐을 적에, 우린 40대에 뭐~했나? 자괴감이 살짝 들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영국에선 85%가 백인계인데, 우리 중에 그만한 인재가 없나? 왜  하필이면, 식민지였던 인도계를 수상에 앉혀야 하냐? 라는 자괴감을 가질만 하겠습니다.^^

미국 부통령에 인도출신 여성  카멜라 리스가 취임하더니, 이젠 영국에서도 인도계 리쉬 수낙이 등장했습니다.


그간 영어권 특히 미국사회에서 IT 인재들이 맹활약을 펼쳤는데요, 글로벌 기업경영인. 경제계 학자.의료계 영역을 뛰어 넘어서 글로벌 정치권에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이민사회의 소수민족으로써 급한 불 끄는 용병에 그칠것인지, 아니면 주류사회의 일원으로써 다민족문화가 더욱 번성하는 기폭제가 될 것인지 지켜 봅니다.


#인도에서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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