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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Nov 19. 2022

인도에서 90세 생일 잔치에 참석하다.

모한 아저씨 만수무강하세요!

우리 내외가 존경하는 모한 아저씨의 90세되는 생신날, 바산트 비하르의 《아라밸리》에서 생신 잔치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한달 전부터 저희 내외에게 꼭 오라고 미리 생일 초대 카드를 보내주시고 이틀전 정식 초대장을 보내주시는 정성을 보여주셨는데요... 특히 꽃이나 선물등 일체 사양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전 혹시나 해서 인삼차를 준비해가느라 큰 가방을 가져갔는데요... 역시나 모두 사양하였습니다.

여기 케이터링이 맛났고 서빙하는 것을 잘 하더라...
미소가 아름다운 모한 아저씨,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오랫만에 만난 지인, 남편은 더 중후해지고 부인은 아주 날씬해졌다.
바산트비하르 구루드와라의 부회장이라해서 지난번 구루드와라의 랑가르와 암리차르 얘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다. 그리고 파드미니의 남편도 만나서 한컷! 파드미니는 뭄바이에.
유명한 작가님과 한컷, 남편은 작가와의 대화에 빠져들었고 나는 댄스타임. 전직 선생님이신 아니타와 급속히 가까와졌다.
가족 친지들과의 케익 커팅 및 감사의 시간들.


6개월 뒤면 울 어머니도 90세 생신이신데 인도의 축하문화를 보다보니 정작 본인은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후 8시 좀 넘어 도착하고 거의 12시가 다되어 나왔는데...그동안 계속 손님 맞이하고 사진찍고...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노래도 훌륭했고 음식은 말할나위없이 맛났다. 모한 아저씨가 바산트 비하르 클럽의 부회장이자 레스토랑과 식음료 담당이시거든요...ㅎ


스넥을 많이 먹어서 저녁은 스킵하려했는데 음식이 다들 맛나고 정성이 가득함이 느껴집니다. 날씨가 꽤 쌀랑했는데도 난이나 파라타등이 따뜻하게 서빙되더라고요. 밤에 또 과식했습니다.


우리 지인 자그미트씨가 픽업을 부탁해서 같이 다녀왔는데 마당발이어서 여기저기 지인들을 소개해줍니다. 남편은 유명한 작가분과 시간을 많이 보내더라고요, 저는 와인한잔과 새로운 친구들과 춤추고 노래하면서 즐겁게 즐겁게...

남편이 만든 축하영상.

모한 아저씨,

다시 한번 90세 생신 축하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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