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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Oct 03. 2023

2023.10.3 (화), 다르질링 2일째 (시킴여행)

오늘 새벽이야기

시킴 여행 6일차부터 8일째 강톡-> 라방글라 -> 펠링 -> 다르질링 도착에 이르는 사흘간 여행기를 잠시 뒤로 미루고, 오늘 이번 여행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날 글을 먼저 올립니다.


1. Tiger Hill

새벽 3시반에 산에 올랐습니다. 그간 봐왔던 칸첸중가산자락을 볼 수 있고 해돋이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해서, 한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해뜨는 5시 15~30분경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4시 10여분 경 도착했더니 이미 사람들이 서서히 몰려 올라옵니다. 밤새 세찬 비가 내리기에 다음날 갔으면 했는데, 이미 출입통지를 했기에 취소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날씨가 워낙 불규칙하더라도 산 꼭대기는 다를 수도 있다는 말에 강행했습니다.

조금씩 밝아오기에 기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혹시나... 했는데요, 빗방울이 커지고 바람이 불더니 어두워집니다. 한시간여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한둘 자리를 떠납니다. 의자 대여 50루피, 우산 300루피 그리고 차이 장사들이 대목을 챙겼습니다. 여행은 허탕치는 날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하겠습니다. 날씨 변수가 여행 마지막날에 찾아왔습니다.^^


3. 빗길이었지만, 내려 오는 길에 티벳 불교 템플을 들렀습니다. 이미 봐왔던 티벳불교 사원과 흡사합니다.

4. 이곳 출신의 전쟁 전사자를 추모하는 곳입니다.

5. 새벽부터 8시까지 빗길을 헤치고 다녔는데요, 갑자기 비가 그치고 하늘이 밝아옵니다.^^

6. 오늘 아침토이 트레인을 타고 굼이라는 곳까지 한바도는 죠이 라이드 일정과 시내 중심지 돌면서 석양을 보는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정리하는대로 추가로 올리겠습니다.(디젤 1000루피, 스팀기관차 1500루피, 1시간 반정도 걸린답니다)

#인도에서공부하기 #시킴여행9 #다르질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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