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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Apr 15. 2024

사진으로 보는 서울

외국인의 시각?

서울 관광의 시작은 언제나 광화문에서! 세종대왕님과 이순신장군 상은 언제봐도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럽다.

마침 궁정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열리고 있었다. 몇년전에도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장관이었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복을 걸치고 관람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함께 하였다.

전철역에서 아침부터 술에 취한 분이 일단의 외국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듯 해서 저희 부부가 길안내를 자처하다. 아프리카 여성그룹 , 영국.캐나다. 카리브해 등지에서 함께 온 관광객들이다. 서울에서 만난 그들의 목소리는 덩치만큼 우렁차다.ㅎ 환한 그들의 미소가 인상적이었고 오랫만에 뒤로 안가고 자신있게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교대식 전부터 눈에 띄던 이슬람 문화권의 어린 학생들. 머리에 덮어쓴 히잡때문에 저고리가 뒤로 넘어가기에 앞으로 당겨주고 댕기도 이쁘게 매주었다. 말레이지아 고교동창들인 그들은 놀랍게도 몇명이 뱅갈로르의 의과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들이다. 라마단 연휴를 이용해서 일주일간 서울여행 왔다고...

대여 한복들이 참 고상하고 세련되었다. 이곳에서는 한복 안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어색하게 보일 정도이다.ㅎ

광화문과 인사동, 뒷편에는 인왕산, 구청와대 서쪽에 위치한 서촌. 청와대가 빠져나간 이곳의 골목길 주택들을 쭉 둘러보았는데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며 조용하다...

처음 가본 인덕원! 화랑 경영하시는 분과 금속공예 하시는 분을 만나뵜다. 덕분에 백운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별미 국수를 맛보다. 마침 공예전 마지막이라고 해서 크리스탈과 은으로 만든 브로치를 하나 구입하였다. 주변이 활기가 차고 생동감이 있었다. 방문하는 곳곳마다 살고 싶은 맘이 들어서 어디서 살아야 할지 고민이네...

어느 오후에는 광장시장에도 들렀다. 생선구이 먹으러 갔는데 선전만큼 퀄리티는 못 미친듯하다. 수많은 외국인들이 시장안팎에서 식사와 간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볼만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들를적마다 여기는 지구가 아닙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멋진 공간이다. 원과 선의 조합이 어울린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인지 실내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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