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빠니르(코티지치즈)

고단백 베지푸드의 대표

by kaychang 강연아

인도식 치즈인 빠니르(코티지치즈)를 굽는 것인데 안은 촉촉함을 유지하면서 바깥은 바삭하게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러한 탄도리식 빠니르를 만들려면 미리 숙성을 시켜야지요.


예전에 제가 빠니르 만드는 법 알려드렸지요? 고지방 우유(whole milk)를 끓이다가 레몬이나 식초를 넣어서 천에 거르면 된다고요...

재료:

빠니르 250그램, 올리브 오일 3TS, 히말라야 암염(소금) 1/2-1ts, 후추 약간, 말린 오레가노 등 시즈닝, 코리안다등으로 장식합니다. 레몬

만드는 법:
1. 빠니르를 숙성하기: 먹기 적당한 큐브 모양으로 잘라서 올리브 오일 1&1/2TS, 히말라야 암염 1/2ts 정도 식성에 따라 골고루 뿌립니다. 후추도 적당히 뿌리고 오레가노나 피자헛에서 주는 시즈닝을 골고루 뿌립니다. 1시간 정도 냉장고에 재어둡니다.
2. 논스틱 팬이나 주물팬에 남은 올리브유를 뿌린 후 적당하게 노릇해지도록 굽습니다. 옆에 여러 가지 색깔의 피망이나 브로콜리, 감자, 양파, 버섯, 가지 등을 같이 구워서 먹으면 영양학적으로 조화가 되어 건강에 좋습니다. 나중에 코리안다 잎으로 장식하고 레몬을 뿌려 먹습니다.(식성에 따라서 생략해도 됨)


***주물팬이 엄청 세일하기에 300루피?(5000원 정도) 속는 셈 치고 사봤는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매번 식으면 씻어서 기름칠 해 놓는 것이 귀찮은데요, 그리고 좀 무겁고요. 10 몇 년 전에 한국서 르 쿠르제 수입, 판매하시던 분이 인도에 와서 길거리와 마켓에서 파는 주물팬을 보더니 좀 다듬으면 르 쿠르제 못지않을 텐데... 하시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마침 코팅 팬이 수명을 다했는지 자꾸 붙습니다. 사려니 코팅이 몸에 나쁘다지요, 스테인리스 스틸 팬은 가끔은 잘 되는데 보통 요리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니 고민 중이었거든요... 주물팬이 모양 다리는 없고 무게도 좀 나가지만 사용 후 남은 기름을 놔두었다가 살짝 코팅만 해주면 평생 잘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 뜨거운 채 물에 집어넣으면 안 됩니다. 처음에만 세제 사용해서 깨끗하게 씻은 후 금방 말려서 기름칠해서 놓아두어야 합니다. 앞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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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철이면 인도의 많은 채소가 신선하고 값싸게 우리 식탁을 장식합니다. 브로콜리와 여러 색깔의 피망은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지요.

지난주 금요일 사로지니에 갔더니 대봉감이 70루피더군요. 열흘 후면 더 저렴해질 듯한데 코로나가 유행이니 다시 나올 수가 없어서 13킬로 사 갖고 왔습니다. 단감은 킬로에 150인데 아직 좀 작은 편이어서 좀 깎아서 샀습니다.

사흘새 벌써 곶감이 되어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말려 놓으니 헤퍼서 나중에 아들 맛보게 하려니 아무래도 한번 더 마켓을 가야 될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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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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