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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이코코 Aug 12. 2018

피어싱 했는데 황당하게 끝난 후기 2편


..하루만에 막힘^_ㅠ



약국에 들러서 천연 항생제, 소염제, 뿌리는 소독약을 샀다.

매일매일 씻고 나서 소독약을 뿌리고, 조금 아프다 싶으면 약을 먹었다.

1~2달이 지난 후 잘 때나 씻을 때도 아무렇지 않길래

소독약을 점점 덜 뿌리고 옆으로도 막 누워 자고 그랬다.


어느 날 갑자기 귀가 아프길래 봤더니..

살툭튀!!!!(살이 툭 튀어나옴)

약 먹어도 낫지 않길래 다시 피어싱 가게에 갔더니 피어싱 바꾸는 게 더 안 좋으니 소독 잘하고 가만히 놔두면 된다고 하였다.


그러고 며칠 지났는데 나을 조짐이 없어서 걱정하던 중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란다.

건강검진 유의사항을 봤더니 MRI 검사하려면 금속을 빼야 된다고 한다.

다시 끼면 되겠지 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웬일이야. 바로 막힘.


귓불 생각하고 하루만 빼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엉어엉엉


하지만 나는 또 피어싱이 하고 싶어서 잘하는 피어싱 가게를 검색하고 있다.

이 고옷-통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눈물이 난다.


-끝-



안녕하세요. 약 두 달 만이네요.

정말 이번 여름 끔찍하게 더웠는데 잘 지내셨나요..?

글이 올라오지 않는 동안 저에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사도 하고 여름 휴가도 갔다 오고 새로운 일도 시작했어요. 올여름은 제가 흘린 땀으로 수영장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사하고 적응하느라 택배 뜯느라 여름휴가 준비에 새로운 일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가 이제야 한숨 돌리며 드디어 피어싱 2편을 그렸습니다.

앞으로 그려야 할 소재가 서른마흔다섯 개나 있는데 슬~ 여름이 가고 있으니 힘내서 다시 그리겠습니다.

그럼 남은 주말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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