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응모자에게는 무소식은 슬픈 소식이지요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를 열었습니다.
모두가 그렇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저는 그렇더라고요.
동력을 잃으면 한동안 다시 불 붙이기가 쉽지 않아서요.
다시 자판을 두드려 글을 쓰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년 11월 말까지
치열하게 수정과 퇴고를 마치고 신춘문예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당연하게도 탈락했습니다.
살면서, 선발 시험에는 무난하게 늘 1차에 합격하거나, 운이 좋으면 1등으로 합격하던 저였기에 그랬는지
부모님께서는 등단했냐고 당연한 듯이 물으시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도전한 첫 해에 등단하면 현재 직업을 때려치우지요. 전업작가 해야죠. 빛나는 재능을 썩히면 안 되니까요.
이 말씀을 드리는데 웃음이 실실 새어 나왔습니다.
부모님께서 공모전에 냈으니 합격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도전 첫 해에 본심이라도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제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에서요.
참 맹랑한 바람이었구나.
그렇다고 이제 시작한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계속 도전해야죠.
될 때까지 도전하다가, 어느 순간 계단참 마지막을 밟고 다음 계단으로 한 발 내딛는 순간이 올 때면,
등단할 테죠.
글 쓰기에 바쁘단 핑계로 그동안 읽지 못했던 많은 책들을 읽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다시 소설창작의 세계로 뛰어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