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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ros May 25. 2021

인공지능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

2021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를 보고 나서


이번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이 발표한 내용 중 가장 눈길이 가는 건 ‘람다’라고 불리는 AI 모델이다. 구글은 매년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 성과와 그들이 지향하는 바를 발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열렸다. 여하튼 영상을 보면 사람과 인공지능 람다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로봇과 대화한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렇게 느꼈다면 머릿속 선입견이 작용했을지도. 구글이 소유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 기술력이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모델이고 한국도 이러한 사업을 정부의 지원 하에 민간 주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어 데이터라면 가장 많이 보유한 네이버가 앞장서는 그림이다.


인공지능이 맥락을 고려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


요즘 링글이라는 화상 영어 서비스를 주 3회 이용하고 있다. 과연 구글이 교육 사업에 진출한다면 어떤 그림일까. 참고로 구글은 3D 화상회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상대방과 채팅을 할 때 상대방이 3D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구글은 원격 의료나 엔터 산업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했고 아직 상용화까진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상을 보고 살짝 쇼킹받았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클릭해보자.


기술의 발전은 현실과 가상을 하나의 세계로 만들어가고 있다


구글이 지금처럼 알고리즘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돈을 받을까 아니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할까. 앨런 머스크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한 시기가 2025년이다. 요즘 거의 사기꾼 행보를 이어가는 그의 말에 신뢰가 살짝 떨어지지만 어쩌면 그보다  빨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번 구글 I/O 통해 해본다. 애플 아이폰이 나왔던 2007년에 버금가는 변화가 조만간  것만 같다. 이미 왔는데 체감을 못한 것일지도. 한편으로는 흥미롭지만 불안하고 두려운 미래다. 나만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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