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다

방황을 꿈꾸며...

by 자작공작

뭐, 살다보면 길을 잃을 수도 있지.

도로위의 길이든, 내 삶의 길이든..


버스나 지하철을 잘못 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간혹, 잘못타는 경우가 있는데 낯선 곳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익숙한 곳에서다.

너무 익숙해서 머리로 방향을 인지하기 보다는 발길이 먼저 향하는 곳.. 이런 곳에서 반대방향으로 가는 나를 인식했을때는 정말 당혹스러웠다.


비로소 그 이유를 알았다.

내가 감정적으로 흥분을 했거나, 격렬한 소용돌이에 휘말렸거나..감정적으로 뭔가가 있을 때 나는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는다.


어쩌면 잠시나마 더 감정의 방황을 하고 싶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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