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사고

맙소사. 왜?

by 자작공작

아침마다 엄마가 고구마라떼를 만드셨었다.

고구마라떼를 먹지 않은지 며칠 째,

문득 너무도 먹고 싶어졌다.

사 먹는 것 말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귀가하자마자 부랴부랴 고구마를 쪘다.

3개를 쪄서, 1개의 찐고구마를 먹고,

내일 아침에 고구마라떼를 만들어 먹어야지.. 했는데...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


어,어.... 저기요.. 잠깐만..

지금 먹으면 되잖아요.

어, 그렇네요.

당장 만들어 먹었다.

나는 왜 아침에 먹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까? @.@

그러고 보면 난 참으로 종종 그런다.


어제는 나의 최애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장 리사이틀을 다녀왔다. 10개 도시 투어이고, 서울이 마지막이었는데... 왜 난 다른 도시에 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어제 문득 들었다.

다른 도시에 가서 공연보는 것을 꽤나 즐기는데 말이다.


종종, 난 너무 갇힌 사고를 한다.

대체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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