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쯤, 갑자기 침대를 제외한 방의 가구를 다 교체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짐이 정리가 되었는데..
내가 가진 짐 중엔 고등학교 교복도, 고등학교 적 사용한 교과서들도 있었다.
당시에는 '비우기'에 집중하느냐, 비우기의 제 1원칙이라 할 수 있는 '다시 사용하지 않을 물건은 버려라'를 충실히 이행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문득 든 생각은 '아니, 교과서 1권 정도 남겼어도 되지 않나?'였다.
진짜, 당시에는 '비우기'에 온 신경을 몰입했었다.
정말 많은 짐들이 버려졌고, 그 중에는 지금 기억에도 없는 물건들이 대다수인데..
교과서처럼 뭔가 기억에 남는 물건들도 있다.
뭐, 그런데 어쩌겠어.
무튼, 비우기도 요령껏 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