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조말론..
작년, 아니 벌써 재작년이다.
2018년 4월에 프로그램 참여차 제주에서 17일정도 참가자들과 합숙을 한 적이 있었다.
단체 숙소라 공용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했는데.
제주행 짐을 싸면서, 조말론 미니어처 세트를 가져갔다.
롯데시티호텔에 숙박하면서, 특별세트로 받았던 것인데 특별히 쓸 일이 없었기에,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가져갔다.
하루는, 단체버스로 이동을 하는데 옆에 앉았던 친구가 내게 무슨 향수를 뿌렸는지 물어봤다.
'아니, 향수 안 뿌렸는데...'
친구는 무슨 향이 난다 했고..
그제사. 난 아침에 몸에 바른 조말론 바디로션이구나를 알아챘다.
몸에 향이 은은히 남아 있는.
아.. 조말론이 이런 거였구나.
그리고, 합숙하는 동안 내가 막 씻고 나온 샤워실에 난 향을 남겼다고 한다.
합숙이 거의 끝나갈때쯤이야, 사람들은 그 향을 남긴 사람이 나인줄 알게 되었다.
난, 내가 향을 남기고 다닌 사람인지도 몰랐고..
내가 바디로션을 바르고 난 뒤에는 그 향이 샤워실에 배어 있었나보다.
향을 남겼던 사람.. 나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