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34. 오늘의 소설

위대한 사무실

by 자작공작

출근한지 30분만에 발이 꽁꽁 얼었다.

외투도 못 벗고..


사무실 공간이 3주전..이전했는데..

처음 이 공간에 들어섰을때는 손이 얼어 타이핑이 힘들 지경이었다. 3일을 오돌오돌 떨고 주말내내 끙끙 거렸다. 이런 건 산재도 아니고 뭔가...

감기몸살을 잘 모르던 내가... 사무실에서 무자비하게 떨고 감기 걸린 건.. (생전 안 걸리던 감기몸살을 겪었다 말해도 무신경.. 위대해! 위대해!)


구정연휴에, 5일간 외부일정이라 버텼고..


지난주엔 좀 괜찮았지만,

덜 추워진건 뭐가 나아진게 아니라 기온이 잠시 올랐을 뿐이다.이번주부터 기온이 떨어지니 다시 고난이 시작된다.


오후에는 사무실안에 담배냄새가 들어온다.

두통이 온다.

두통또한 내가 거의 겪어보지 못한 일.

어쩔땐 너무 심해 토할 것 같다.


여기 운영자는 사무실에 거의 없다.

잠시 붙어 있을 땐 ‘발이 좀 시렵네’라 하고 끝이다.


춥다니 핫팩좀 쓰란다.

이미 몇 개씩 쓰고 있다. 사주고나 그러지?


추위에 예민한 것 같다 한다.

솔직히, 나 추위 안 타는 편인데.. 졸지에 추위에 취약한 사람되고.. 위대해 위대해


정말 위대한 사무실이다.


업무를 떠나 진짜 가지가지다.


오늘의 소설이라 하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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