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마스크대란일때,
난 황사와 미세먼지 대비로 사둔 마스크가 조금 있었지만(이 마스크를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이야..), 그래도 조바심이 났었다.
절대 일어날리 없을 일이지만,
이런 생각을 했다.
전 국민 모두가 마스크를 쓴다면, 나만 안 쓸 수 있지 않을까?
최근에 전철을 몇 번 타니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몇 명 보인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었다. 커플이 마스크를 하지도 않고 계속 대화를 한다.
집에서 나올때 깜박 잊었던 것일까?
아니면 이제 괜찮다고 생각해서일까?
진짜, ‘왜’냐고 묻고 싶었다. 그 이유가 뭔지..
나이가 먹을수록 오지랖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
아직 물어볼 단계까진 아니어서 다행이다, 참 다행이다.
그리고 왜 그들이 편하고,
해야 할 것을 한 내가 불편한 것일까.